디에스케이4,910원, ▲25원, 0.51%가 낮은 주가수익배수(PER)로 눈길을 끈다. 디에스케이는 4일 오후 12시 27분 현재 전일 대비 2.4% 오른 9220원을 기록 중이다.

디에스케이는 이날 아이투자(www.itooza.com)에서 소개한 '2016년 새해 첫 저PER 20선'에 꼽혔다. 20선은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종목 중 저PER 20선만을 골랐다.(▷관련 기사 - [종목족보] 2016년 새해 첫 저PER 20선) 디에스케이는 20선 중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연결 기준) 증가율이 701%로 가장 높았다.

디에스케이의 지난 3분기 매출액(연결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147% 늘어난 17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701% 급증한 44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350% 증가한 3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디에스케이의 실적 규모가 작은 편이기도 하고, 전년 동기 매출액이 37%, 영업이익이 59% 감소한 기저효과로 올해 3분기 실적 증가율은 더 컸다. 또한 장비업체인 만큼, 분기별 실적 등락이 큰 편이지만 그럼에도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주목된다. 디에스케이는 4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496억원으로 지난 2014년 4분기 합산 매출액(35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영업이익과 지배지분 순이익도 지난 2014년의 3배가 넘는다. 디에스케이는 지난 2012년에 영업이익과 지배지분 순이익 모두 적자를 기록한 이후 매년 영업이익이 꾸준히 개선해왔다.



실적은 늘어난 가운데, 주가는 작년 6월 이후 현재까지 8500원~1만원 사이에 주로 거래됐다. 전일 종가는 52주 최고가인 1만3850원(지난 6월 9일) 대비 35% 내린 수준이다. 이익은 늘었는데 주가는 상승하지 않아 낮은 주가수익배수(PER)가 유지되고 있다.



저PER 기업은 많은 투자자에게 큰 성과를 안겨줬다. 이유 없이 저평가된 기업을 찾는 것은 좋은 투자법이 될 수 있다. 다만, 저PER 기업에 투자할 때는 향후에도 실적을 유지할 수 있는 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현재 낮은 PER에 거래되고 있지만 향후 순이익이 급감한다면 PER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디에스케이는 아이투자 골드다이아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투자대가의 가치주 서비스에서 피터린치의 종목 선발 기준 6가지에 모두 부합한 종목이다(▷관련 기사 - [대가 가치주] 디에스케이, 피터린치가 주목한 매력은?).

지난 3분기 기준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디에스케이의 주가수익배수(PER)는 5.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4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4.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