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6,140원, ▲40원, 0.66%이 주식배당을 결정한 가운데 상승 중이다. 21일 오후 12시 42분 현재 무학은 전일 대비 2.9%(1200원) 오른 4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무학은 주당 0.0145248주(총 40만주)의 주식배당을 한다고 전일(18일, 거래일 기준) 공시했다. 배당은 자기주식 56만주(지난 7일 자사주 취득 공시한 10만주 포함)를 제외한 2754만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관련기사-[즉시분석] 무학, 자사주 매입 결정 배경은?). 배당기준일은 올해 말(31일)이고 1주 미만의 단수 주는 정기주주총회 전일종가를 기준으로 환산해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무학은 지난 2011년부터 5년 연속으로 주식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그 영향으로 자본금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자본금은 지난 2011년 52억4000만원에서 올해 56억2000만원으로 증가했고, 내년에는 60억원이 된다.



주식배당은 회사가 이익잉여금을 현금으로 배당하지 않고 주식을 배당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본금은 늘어나지만 이익잉여금은 그만큼 줄어 자본총계에 변화가 없는 점은 무상증자와 같다. 다만, 무상증자는 이사회 결의로 연중 언제나 가능하지만 주식배당은 이익 잉여금을 배당으로 처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야만 한다.

주식배당은 현금이 회사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는다. 그리고 자본의 증가로 회사의 담보력과 신용이 높아지며, 유통주식수가 늘어 투자자들이 거래하기가 쉬워진다. 주주는 배당받은 주식을 시장에서 매도해 현금화할 수 있기 때문에 현금 배당과 큰 차이는 없다. 다만 주식배당은 발행 주식수를 늘려 주당순이익을 낮춘다.

3분기까지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무학의 주가수익배수(PER)는 39.9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7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