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가 아이마켓코리아8,150원, ▼-20원, -0.24%의 지분을 늘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17일 오후 1시 26분 현재 아이마켓코리아는 전일 대비 0.1% 내린 2만5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외국인투자자는 아이마켓코리아의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전일까지 외국인투자자는 아이마켓코리아의 주식 48만169주를 순매수했다. 이는 발행주식수의 1.34%에 해당하는 수치다.

아이마켓코리아8,150원, ▼-20원, -0.24%는 기업 MRO(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사업 전문업체다. MRO사업이란 기업의 제품 생산과 관련된 원자재 및 대형설비를 제외한 기업에 필요한 모든 소모성 자재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사무용품, 청소용품, 공구, 기계부품 등이 이에 해당된다. 최근에는 소액설비, 서비스 등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증권업계는 올해 4분기 아이마켓코리아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NH투자증권을 비롯한 3개 증권사가 전망한 4분기 매출액(이하 연결기준)은 81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영업이익은 184억원으로 35%씩 증가한 수치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지난 2000년 삼성그룹 계열사의 공동 출자로 설립됐다. 하지만 '계열사 밀어주기' 이슈로 삼성그룹이 지난 2011년 인터파크에 경영권을 양도했다. 삼성그룹은 경영권을 넘겨주면서 2017년까지 약 10조원에 이르는 매출과 2019년까지 비경쟁 조건을 보장했다. 덕분에 아이마켓코리아는 삼성그룹(2013년 기준 매출비중 70%)을 통해 여전히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삼성그룹향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반기부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가동률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평택 반도체 단지의 공정이 진행되고 있어 관련 매출액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MRO업체 인수로 매출 확대 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아이마켓코리아는 지난 3월 (주)큐브릿지(보유 지분율 100%)를 인수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2월 인수한 안연케어(보유 지분율 51%)의 매출액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기존 고객사인 세브란스 외 신규 고객사(중앙대병원) 확대로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비(非)삼성그룹 매출도 늘어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대상20,250원, 0원, 0%, 하림, 코스맥스132,500원, ▲2,200원, 1.69% 등으로 고객사들이 꾸준히 늘었다. 기존 고객사인 농심338,000원, ▼-3,000원, -0.88%, 매일유업38,150원, ▲600원, 1.6% 등 음식료 업종에서 점차 고객사를 확대하고 있다. 실제 올해들어 분기별 비삼성부문과 기타부문 매출액은 증가하고 있다.



지난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아이마켓코리아8,150원, ▼-20원, -0.24%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21.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42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2%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