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정밀14,570원, ▼-310원, -2.08%은 랄프 웬저의 기준을 모두 통과했다.

랄프 웬저는 소형주 투자의 개척자로 불린다. 그는 작지만 재무구조가 튼튼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법을 자신의 책『작지만 강한 기업에 투자하라(A Zebra in Lion Country)』에서 이야기했다.


(자료: 아이투자 GS클럽)

영풍정밀은 재무 안전성이 높은 회사다. 3분기 말 별도기준 영풍정밀의 부채비율은 23%, 유동비율은 405%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은 100% 이하, 유동비율은 100% 이상인 경우 재무상태가 양호하다고 판단한다. 또한 지난 1분기를 마지막으로 차입금도 전혀 없어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다.



그리고 영풍정밀이 보유한 순현금(=현금및현금성자산+단기금융자산-총차입금)은 32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24%에 해당한다. 또한 영풍정밀은 매도가능금융자산으로 관계사인 영풍386,000원, ▼-7,000원, -1.78% 지분 4.39%(8만850주), 고려아연946,000원, ▼-11,000원, -1.15% 1.56%(29만5110주)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보유 지분 가치는 전일 종가기준 2161억원으로 영풍정밀의 시가총액 1307억원의 1.6배다.



또한 현금흐름도 양호하다. 지난 3분기까지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22억원으로 순이익 112억원을 2배 가까이 상회하고 있다. 현금흐름표의 부호도 영업활동(+), 투자활동(-), 재무활동(-)로 현금흐름이 양호한 기업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밸류에이션 지표도 매력적인 수준이다. 3분기 연환산 실적을 반영한 영풍정밀의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배로 5년 평균인 0.63배 보다 낮은 수준이다. 그리고 현재 PBR은 최근 10년간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영풍정밀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1.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