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14,820원, ▲230원, 1.58%가 이날 장중에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해 눈길을 끈다. 테스는 15일 오전 11시 5분 현재 전일 대비 5.8% 오른 1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스는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반도체 제조장비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35억원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3.2% 수준이다. 계약 상대방은 SK하이닉스(China)다. 계약기간은 전일(14일)부터 오는 18일까지다.

테스는 지난 9월 14일에도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한 바 있다. 계약 상대방은 SK하이닉스며 계약금액은 35억원이었다.

테스는 올해 상반기 총 7건의 계약을 공시했다. 상반기 공시계약금액의 총합은 594억원이다. 반면 하반기 들어서 수주계약 공시는 줄어드는 추세다.



한편 테스는 최근 개선된 실적을 냈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 늘었다.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전년동기(-7억원)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HMC투자증권 노근창 연구원은 테스가 삼성전자의 3D NAND 투자 확대에 힘입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올해에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장비 투자 감소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의 예상보다 부진한 투자로 인해 테스 주가는 올해 고점(52주 최고가 2만3350원)대비 39% 하락했다.

지난 3분기 기준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테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9.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4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