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테스트9,430원, 0원, 0%가 이날 장중에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해 눈길을 끈다. 유니테스트는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4.5% 오른 6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니테스트는 이날 장중에 SK하이닉스와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1억원이며 계약기간은 이날(11일)부터 오는 18일까지다. 유니테스트는 지난 9일에도 SK하이닉스와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계약(9억원)을 체결한 바 있다.

유니테스트의 올해 공시계약금액 총합은 798억원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128% 수준이다. 이 중 대부분의 공급계약은 상반기에 집중돼있다. 하반기에 공시한 계약금 총합은 109억원으로 올해 공시한 공급계약 체결합계의 14% 수준이다.

상반기 대비 하반기 수주가 줄어듦과 함께 주가도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유니테스트는 전일(10일) 52주 최저가인 6140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52주 최고가(지난 6월 8일)인 1만9700원 대비 69% 하락한 수준이다.

지난 3분기 실적은 수익성이 감소했다. 매출액은 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55%(20억원) 급감한 1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는 109억원으로 26%(23억원) 늘었고 판매관리비도 50억원으로 14%(6억원) 늘어 매출액 증가율 보다 크게 증가해 이익률이 감소했다.

한편 공급계약 공시는 지난 10월 이후 없다가 이번 달 들어 2건 발생했다. 다만 계약금액은 각각 9억원, 11억원으로 올해 다른 계약에 비해 적은 편이다.

지난 3분기 기준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유니테스트의 주가수익배수(PER)는 4.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8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2.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