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이하 알리안츠)이 이지웰페어 지분을 축소해 눈길을 끈다. 이지웰페어는 10일 오후 12시 55분 현재 전일 대비 3.6% 내린 1만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리안츠는 이지웰페어 지분을 줄였다고 8일 공시했다. 최근 보고서 작성 기준일인 지난 12월 1일 기준 지분율은 4.74%로 직전 보고서 작성일(지난 4월 7일) 대비 1.03%P(10만2157주) 줄었다. 이지웰페어는 보고의무발생일인 지난 11월 16일 1만7496주를 장내에서 평균 1만3153원에 처분했다.

이지웰페어는 신규 사업으로 중국의 하이닝중국피혁(Haining China Leather City)과 합작 법인(지분 40%)을 설립한다고 지난 5월 공시했다. 합자회사의 지분율은 이지웰페어 40%, 하이닝중국피혁성주식유한공사 40%, 해녕피맹투자관리협력회사 20% 이다. 이지웰페어는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 상품 판매 쇼핑몰을 오픈을 목적으로 현금을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웰페어는 공시를 통해 중국 역직구 및 복지 사업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진출 소식과 올해 1분기, 2분기에 연달아 실적 개선을 이루며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 7월 24일에는 52주 최고가인 2만1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초(1월2일) 대비 110% 오른 수준이다. 주가순자산배수(PBR)도 9.44배까지 높아졌다.

다만, 현재 주가는 최고가 대비 47% 하락한 수준이다. 최근 주가하락은 실적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지웰페어는 지난 3분기 외형은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감소한 실적을 냈다. 이지웰페어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38%(3억원) 줄어든 4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지웰페어는 하이닝피거청(하이닝중국피혁)과 제휴를 통해 진출한 중국 온라인쇼핑몰 표양궈하이를 지난 7월에 오픈했다. 이지웰페어는 하이닝피거청과 4분기에 대규모 마케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림] 표양궈하이 홈페이지

(자료:아이투자, 표양궈하이 홈페이지)

지난 3분기 기준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이지웰페어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9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