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하 KB자산)이 현대리바트7,860원, ▲60원, 0.77%의 지분을 늘려 눈길을 끈다. 10일 오전 9시 20분 현재 현대리바트는 전일 대비 0.7% 내린 3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KB자산은 현대리바트의 지분을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8일 기준 보유 지분율은 17.61%로 직전보고서(2015년 12월 1일) 대비 0.3%P(5만1706주) 높아졌다. KB자산은 지난해 11월 현대리바트의 지분을 5% 이상 확보했다고 신규 보고한 이후 꾸준히 지분을 늘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증권업계는 올해 4분기 현대리바트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IBK투자증권을 비롯한 3개 증권사가 전망한 매출액(이하 연결기준)은 18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영업이익은 96억원으로 360%씩 증가한 수치다.



유통망 확대에 따라 가정용 가구 매출액이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리바트는 올해 유통망을 확장하면서 B2C부문 매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 분기별 매장수를 살펴보면 백화점 매장수는 지난해 3분기 기준 19개에서 지난 3분기 21개로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직영점은 6개에서 8개로, 대리점은 78개에서 83개로 늘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가정용 가구는 직매장 오픈과 저수익 대리점 폐점, 대리점 대형화 등으로 매장 평당 매출액이 늘어날 전망이다. 때문에 가정용 가구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실제 가정용 가구 분기 매출액은 올해 들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현대리바트7,860원, ▲60원, 0.77%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25.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72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