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 투자자가 모두투어10,230원, ▼-20원, -0.2%의 지분을 신규 취득해 눈길을 끈다. 7일 오후 12시 3분 현재 모두투어는 전일 대비 2.3% 내린 3만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거래일 기준, 4일) 맥쿼리 펀즈 매니지먼트 홍콩 리미티드(이하 맥쿼리홍콩)는 모두투어의 지분을 5% 이상 확보했다고 신규 보고했다. 지난달 27일 기준 모두투어의 주식 64만1723주를 보유해 지분율 5.09%를 기록했다. 맥쿼리홍콩이 모두투어의 지분을 5% 이상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증권업계는 모두투어의 올해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을 비롯한 9개 증권사가 전망한 매출액(이하 연결기준)은 5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17%씩 증가한 수치다.

송출객수가 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패키지 송출객수는 10만756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 티켓은 6만3920명으로 48%씩 늘었다. 11월 패키지는 10만865명으로 26%, 티켓은 6만4524명으로 57%씩 증가했다.



특히,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일본 여행객수 증가폭이 컸다. 분기 평균 원/100엔 환율은 지난 2012년 3분기 1441원/100엔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하락했다. 지난 1분기를 기점으로 소폭 반등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송출객수 중 일본 여행객의 비중은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전년 동월 대비 확대됐다.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모두투어10,230원, ▼-20원, -0.2%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26.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2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7%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