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793원, ▲15원, 1.93%이 전일 동고령 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 계약 체결을 공시해 눈길을 끈다. 서한은 2일 오전 10시 26분 현재 전일 대비 1.0% 오른 1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한은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박곡리/무계리 일원에 동고령 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발표했다. 계약금액은 610억원(부가세 제외 금액)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12.89%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계약 상대방은 양원기업이며 계약기간은 전일(1일)부터 2018년 11월 30일까지다.

서한은 올해 들어 4번의 공급계약을 공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외의 기업과의 계약체결을 공시한 것은 올해 처음이다. 공시 계약금액의 합계는 1416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30%에 해당한다.



한편 서한 주가는 지난 7월 이후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7월 20일 52주 최고가인 3335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낮아졌다. 현재 주가는 최고가 대비 42% 하락한 수준이다.

최근 실적 부진에 주가도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분기 매출액(개별 기준)은 10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4% 줄어든 72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하 한국밸류)이 서한의 지분을 확대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한국밸류의 최근 지분율은 7.95%(보고서 작성 기준일인 지난 11월 30일 기준)로 직전 보고서(지난 9월 30일) 대비 1.11%P 확대됐다.

서한은 '이다음'이라는 자체 아파트 브랜드로 신규 아파트 건설 및 재건축 사업을 확대 중이다. 자체공사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돼 큰손투자자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분기 기준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서한의 주가수익배수(PER)는 6.0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2.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