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이콤이 대가의 보물 켄 피셔와 앤서니 볼턴의 조건을 모두 통과해 주목된다. 1일 오후 2시 2분 현재 이라이콤은 전일 대비 0.6%(100원) 하락한 1만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라이콤은 ‘대가의 보물 종합점수’에서 82.5점을 받아 45위를 기록했다. 점수 분포는 피터컨딜이 88.1점으로 최고점을, 월터 슐로스가 73.5점으로 최저점을 줬다. 그 밖에 앤서니 볼턴, 켄 피셔, 랄프 웬저로부터 80점 이상의 점수를 고르게 받았다.



이라이콤이 주목되는 점은 점수도 높지만, 켄 피셔와 앤서니 볼턴의 기준을 모두 만족시켰다는 점이다. 기준을 모두 넉넉한 차이로 통과했을 때 이라이콤과 같은 결과가 나온다. 만약 기준을 모두 턱걸이로 만족한 기업이 있다면, 해당 대가의 점수는 이라이콤보다 낮게 나온다.



켄 피셔는 성장주 투자의 대가이자 워렌 버핏에게 영감을 준 필립 피셔의 아들이다. 켄 피셔 또한 성장주 투자자로 주가매출액배수(PSR=주가/주당매출액)를 소개했다. 그는 PSR이 1.5가 넘으면 피하고, 3이 넘으면 사지 말라고 했다. 반면 PSR이 0.75 이하인 기업을 적극적으로 탐색하라고 조언했다.

이라이콤의 현재 PSR은 0.3배다.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6년 140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연결기준)은 지난해 6478억원으로 성장했고, 올해 3분기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기준 7359억원으로 늘었다. 하지만 시가총액은 2013년 이후 하락해 현재 1871억원(전일 종가기준)이다.



그리고 앤서니 볼턴은 전통적인 밸류에이션 지표(PER, PBR 등)와 함께 현금흐름을 중요시 했다. 이라이콤의 잉여현금흐름(FCF)은 꾸준히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FCF는 10년 평균 87억원, 5년 평균 137억원, 3년 평균 257억원으로 최근에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현금흐름표 부호도 영업 (+), 투자 (-), 재무 (-)로 양호하고,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늘고 있다.



한편, 이라이콤의 3분기 실적은 증가했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7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2억원으로 33%, 지배지분 순이익은 125억원으로 64%씩 늘었다. 특히 전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3.26%(2014년 배당금 500원)로 매력적인 수준이다(▷관련기사 - [즉시분석] 이라이콤, 배당매력 + 실적개선...눈길).

3분기까지 연환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이라이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3.4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3.9%다.

▷ GS클럽은...
-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라'..최근 10년간 연평균 32%~40% 수익

아이투자가 제공하는 GS클럽은 가치투자 대가들의 투자법을 충실히 구현해 투자한다. '거인의 어깨(Giant's Shoulder)에 올라타라'는 컨셉으로 지난 9월부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 주식MRI 25점,  전체 상장기업 중 1위(상위 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이라이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5점 만점을 기록했다. 전체 상장기업 중 1위(상위 1%)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