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42,700원, ▼-700원, -1.61%의 주가가 부진해 눈길을 끈다.

지난 3월 31일 종가기준 17만1215원(무상증자에 따른 수정주가 기준)에서 꾸준히 하락해 전일 종가기준 11만2300원까지 낮아졌다. 이 기간 주가하락률은 약 34%다. 이날도 약세다. 오전 10시 34분 현재 전일 대비 0.3% 내린 11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기작에 대한 우려감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모바일게임의 수명은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2년 수준이다. 주력 게임인 서머너즈워의 경우 출시 1년이 지나 차기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지난 5월에 출시한 ‘이스트레전드’ 등의 신규 게임이 부진하면서 우려감이 커진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증권업계는 4분기 컴투스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하나금융투자를 비롯한 17개 증권사가 전망한 올해 4분기 매출액(이하 연결기준)은 1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영업이익은 432억원으로 20%씩 증가한 수치다.



차기작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서머너즈워’의 흥행세가 4분기도 이어질 전망이다. 서머너즈워는 컴투스가 지난해 6월 내놓은 롤플레잉게임(RPG)이다. 동부증권에 따르면 서머너즈워가 구글플레이 기준 매출 상위 10위권에 진입해 있는 국가수는 지난해 20개 내외에서 올해는 50개 내외 수준으로 출시 1년이 넘은 현재도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컴투스는 4분기 대규모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어 관련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액션퍼즐타운’, ‘원더택틱스’가 이달 출시된다. 특히, 원더택틱스는 서머너즈워 이후 자체개발한 모바일 롤플레잉게임(RPG)으로 서머너즈워와 크로스 프로모션을 통해 유저수를 늘릴 계획이다.



지난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컴투스42,700원, ▼-700원, -1.61%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2.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0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3.9%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