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큰손들이 인터로조24,900원, 0원, 0% 주식을 연일 사들이고 있어 주목된다. 30일 오전 9시 54분 현재 인터로조는 전일 대비 0.5%(200원) 오른 4만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9일부터 전일(27일)까지 15일(거래일 기준) 연속 인터로조 주식을 순매수했다. 전일기준 외국인 지분율은 9.44%로 15일 동안 0.5%p 상승했다. 그리고 기관은 15일 동안 13일을 순매수했다. 15일 동안 사들인 주식 수는 발행주식수의 0.43%에 해당하는 4만5974주다. 같은 기간 주가는 9.0% 상승했다.



큰손 순매수 배경에는 실적 개선이 자리하고 있다. 인터로조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1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7% 늘어난 51억원, 당기순이익은 62% 증가한 36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로조는 지난 3일 잠정영업 실적을, 지난 16일에 3분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3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실적 개선 배경에는 신규 제품 출시에 따른 매출증가가 있다. 인터로조는 지난 7월말 아이돌그룹 미스에이 멤버 수지가 개발에 참여한 새로운 콘텍트렌즈 ‘클라렌 아이리스 수지그레이’ 제품을 출시했다.

그리고 수익성이 높은 해외 매출이 증가했다. 제품의 수출은 수량기준 1176만개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또한 금액 기준으로는 85억원으로 26% 늘었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내년 별도기준 예상 매출액은 704억원으로 올해 예상치 대비 2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182억원, 당기순이익은 26% 늘어난 148억원이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581억원(28%, 이하 전년비), 영업이익 147억원(67%), 당기순이익 117억원(58%)이다.



공장 증설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인터로조는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시설을 늘렸다. 2012년에 2공장을 준공해 15개 라인을 확보했고, 생산능력은 2012년 6000만개 → 2013년 9000만개 → 2014년 9500만개로 늘었다. '15년 3분기 누적 기준 생산능력은 1억500만개로 전년 같은 기간 6750만개보다 55% 많다. 생산실적은 2012년 4701만개에서 지난해 8624만개로 늘었고, 올해 3분기 누적 9562만개로 지난해 생산량을 뛰어넘었다.

3분기까지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실적 및 전일 종가를 반영한 인터로조의 주가수익배수(PER)는 45.8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6.4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1%다. 높은 PER과 PBR은 향후 성장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내년 예상 실적을 적용하면 PER은 29.1배, PBR은 4.90배가 된다.

▶ 주식MRI 15점, 전체 상장기업 중 259위(상위 14%)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인터로조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59위(상위 14%)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현재 ROE가 중장기적 평균 보다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PBR이 중장기적 평균보다 오른 점 등이 반영돼 밸류에이션 부문에서 0점을 받았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