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538원, ▲8원, 1.51%의 주가가 부진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개선돼 눈길을 끈다. 30일 오전 10시 49분 현재 보해양조는 전일 대비 1.6% 오른 18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해양조의 주가는 부진하다. 지난 9월 25일 종가기준 2540원에서 꾸준히 하락하면서 전일 종가 1795원까지 낮아졌다. 이 기간 주가하락률은 약 29%다.

이런 가운데 지난 3분기 보해양조의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지난 3분기 기준 매출액(이하 연결기준)은 2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17% 늘었다. 다만, 지배지분 순이익은 8억원으로 51% 감소했다.



보해양조538원, ▲8원, 1.51%는 지난 1952년에 설립된 광주ㆍ전남을 기반으로 한 주류 제조사로, ‘잎새주’ 등 소주와 ‘매취순’, ‘보해복분자’ 등 과실주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보해양조의 시장점유율은 광주ㆍ전남에서 약 75%, 전국 기준 4.4%다.

매출액 대비 영업비용 감소폭이 커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보해양조는 지난 3분기 개별기준 비용의 성격별 분류만 공시해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다. 다만, 개별기준 매출액과 연결기준 매출액 차이가 크지 않아 개별기준 비용의 성격별 분류를 통해 비용 추정을 하는 것에도 무리가 없다고 판단된다. 보해양조의 3분기 누적 연결 매출액은 900억원, 개별 매출액은 893억원이다.

지난 3분기 기준 영업비용(이하 개별기준)은 2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해 매출액(-3%) 대비 감소폭이 컸다. 원재료비(원재료 사용액 + 재고자산의 변동)는 90억원으로 29% 늘었으나, 광고선전비, 지급수수료, 기타비용 등이 감소해 영업비용은 줄었다.



순이익이 감소한 까닭은 지난해 3분기 발생한 기타영업외이익에 따른 기저효과다. 앞서 지난해 3분기 보해양조는 잡이익 23억원을 기타영업외이익에 계상한 바 있다.

지난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7.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8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5%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