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가 일지테크3,990원, ▼-80원, -1.97%의 지분을 늘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24일 오전 10시 3분 현재 일지테크는 전일 대비 0.4% 내린 8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관투자자는 일지테크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전일까지 기관투자자는 일지테크의 주식 40만8856주를 순매수했다. 이는 발행주식수의 3%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런 가운데 지난 3분기 일지테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매출액(이하 연결기준)은 6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35%씩 증가했다. 다만, 순이익은 21억원으로 58% 감소했다.



일지테크는 자동차의 차체를 구성하는 각종 패널(PANNEL)류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 3분기 누적기준 매출 비중은 자동차부품 96%, 기타 4%다. 또한, 지분율 100% 자회사인 북경일지치과기유한공사를 통해 중국에도 진출해있다. 주요 고객사는 현대기아차 그룹이다.

중국 매출액이 늘었다. 지난 3분기 기준 중국지역 매출액은 5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신차 출시에 따라 매출액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중국법인은 북경현대의 랑둥, 싼타페, 미스트라 등의 차체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1분기 LF쏘나타와 3분기 신형 투싼이 추가되면서 부품 공급량이 늘었다.



외환관련손실이 발생해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지난 3분기 외환관련손익 -41억원이 기타영업외손익에 계상됐다. 지난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일지테크3,990원, ▼-80원, -1.97%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5.2배에서 6배로 상승하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3배에서 1배로 낮아진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8%에서 16.7%로 하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