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하 KB자산)이 보유한 현대리바트7,860원, ▲60원, 0.77%의 실적이 개선돼 눈길을 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B자산이 지분을 보유한 현대리바트의 실적이 개선됐다. 지난 3분기 기준 매출액(이하 연결기준)은 17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31%, 지배지분 순이익은 72억원으로 23%씩 늘었다.(관련기사 ☞[3Q 리뷰] KB자산 보유종목 성적표는?)



가정용 가구를 비롯한 전 사업부문의 매출액이 늘었다. 지난 3분기 기준 가정용 가구 매출액은 5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사무용 가구는 252억원으로 26%, 빌트인 가구는 638억원으로 19% 각각 증가했다.



유통망 확대에 따라 가정용 가구 매출액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현대리바트는 올해 유통망을 확장하면서 B2C부문 매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 분기별 매장수를 살펴보면 백화점 매장수는 지난해 3분기 기준 19개에서 지난 3분기 21개로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직영점은 6개에서 8개로, 대리점은 78개에서 83개로 늘었다.



아파트 입주물량 확대에 따라 빌트인 가구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9~10월부터 위례, 동탄 등 수도권 주요 도시의 입주가 본격화 되고 있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연간 아파트 입주물량은 지난해에 이어 20만호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빌트인 가구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분기 실적을 반영한 현대리바트7,860원, ▲60원, 0.77%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28배에서 26.5배로 낮아지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9배에서 2.81배로 하락한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4%에서 10.6%로 상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