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신소재65,800원, ▲500원, 0.77%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소재를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 2000년 3월 설립됐고, 2011년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 은나노잉크 판매 ↑, 매출·이익 성장

지난해 말부터 스마트폰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은나노잉크의 매출액이 증가해, 스마트폰 관련 매출이 늘기 시작했다. 2014년 1분기~3분기 25억원 수준이었던 스마트폰 관련 매출은 4분기 43억원으로 늘었다. 지난 13일 제출한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스마트폰 관련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두배 가량 증가한 86억원이다.



최근의 매출 성장, 고마진 제품 판매량 증가 등으로 이익이 빠르게 늘었다. 2013년 14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2014년 36억원으로 증가했다. 2015년 3분기 연환산(직전 4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두배 이상 늘었다. 순이익은 2013년 12억원, 2014년 38억원, 2015년 3분기 연환산 89억원이다. 영업이익과 큰 차이가 없다.

이익 증가와 함께 자기자본이익률(ROE)도 반등했다. 2013년 2.0%에서 2014년에는 6.2%로 상승했고, 2015년 3분기 연환산 실적을 반영하면 13.2%로 오른다. 듀퐁분석을 살펴보면 재무레버리지와 자산회전율의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순이익률 상승이 ROE 상승에 기여한 것을 알 수 있다.



▷ 재무상태 우량, 현재 설비로도 수요 증가 감당

재무 상태는 안전하다. 2015년 2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18%, 유동비율은 724%다. 3분기 말 기준으론 부채비율은 17%, 유동비율은 635%다.

올해 3분기 기준 차입금은 61억원, 총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1%다. 차입금에서 발생하는 연환산 이자비용은 약 1억2000만원으로, 연환산 영업이익 84억원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다.



유형자산에 대한 큰 투자 없이 매출 규모를 늘렸다. 2012년 215억원이었던 유형자산은 2013년 196억원, 2014년 185억원으로 점차 줄었다. 2015년 3분기는 지난해 말과 동일한 185억원이다. 매년 10억원~20억원 가량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나, 연간 감가상각비 28억원에 비해 규모가 작다.

가동률을 살펴보면 당분간 큰 규모의 투자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나노신소재의 2013년과 2014년 가동률은 17%대를 유지했다. 매출이 증가한 2015년엔 21%로 상승했다. 가동률은 생산능력과 판매실적을 기준으로 계산한다. 나노신소재는 2011년에 생산능력을 전년 대비 2.6배 늘어난 12만8000KG으로 늘린 바 있다.



▷ 3분기 매출액 영업익 고르게 증가..PER 26배

나노신소재는 지난 13일 3분기 보고서를 제출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14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37억원, 순이익은 41억원을 기록했다.



18일 나노신소재는 전일 대비 9.3% 하락한 3만1700원에 장을 마쳤다. 18일 종가와 3분기 연환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6.0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4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2%다. 최근 이익이 빠른 속도로 늘어, 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