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전자13,110원, ▼-420원, -3.1%가 실적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17일 오전 11시 16분 현재 자화전자는 전일 대비 2.8% 오른 1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자화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지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이하 연결기준)은 6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영업이익은 79억원으로 77%씩 증가했다. 다만, 지배지분 순이익은 35억원으로 30% 감소했다.



자화전자13,110원, ▼-420원, -3.1%는 통신기기용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다. 주력 제품으로는 카메라 부품인 자동초점장치(AFA, Auto Focus Actuator)와 진동모터, 카메라모듈, 손 떨림 보정장치(OIS) 등이 있다. 지난 3분기 누적기준 매출 비중은 AFA와 진동모터 89.3%, 기타부품 10.7%다.

신규 고가형 스마트폰 출시가 이어지면서 카메라모듈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언론에 따르면 지난 8월 출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 의 국내 판매량은 출시 한 달 만에 5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갤럭시S6’를 넘어선 기록이다. 또한 같은 달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도 출시했다.

매출액 대비 비용(매출원가 + 판관비)의 증가폭은 낮았다. 지난 3분기 기준 비용은 6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하는데 그쳤다. 비용의 성격별 분류를 살펴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원재료비는 233억원으로 2% 감소했으며, 이 밖에 종업
원급여, 물류비, 기타비용 등이 줄었다.



순이익이 감소한 까닭은 금융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 3분기 기준 금융비용은 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7%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금융손익(금융수익 – 금융비용)은 –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억원 가량 줄었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비지배지분부채평가손실 21억원이 등이 발생해 금융비용 증가폭이 컸다.

지난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자화전자13,110원, ▼-420원, -3.1%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9.3배에서 10.1배로 높아지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4배에서 0.73배로 낮아진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에서 7.3%로 하락한다.



한편, 자화전자는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했다. 주당배당금은 지난 2010년 100원에서 지난해 400원으로 점차 상승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배당할 경우 현재 주가기준 시가배당률은 3.6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