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5,100원, ▲80원, 1.59%가 개선된 실적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17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전일 대비 1.4% 오른 1만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예스24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지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이하 연결기준)은 9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59%, 지배지분 순이익은 36억원으로 136%씩 늘었다.



도서정가제 시행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도서정가제(이하 도정제)는 출판사가 판매를 목적으로 도서를 발행하는 경우 도서에 정가를 표시하고, 판매자는 최종소비자에게 표시된 정가대로 판매하도록 하는 제도다. 지난해 11월 21일부터 실용서와 초등 학습참고서를 포함한 모든 도서와 18개월이 지난 도서를 대상으로 정가의 15% 이내로 할인 폭을 제한했다.

이에 따라 도서정가제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올해부터 예스24의 수익성은 개선되고 있다. 지난 1분기 기준 매출총이익률(개별기준)은 26.3%로 전년 동기 대비 5.7%P, 지난 2분기는 27.1%로 6.2%P씩 높아졌다. 지난 3분기는 26.2%로 5%P 상승했다. 분기별 비용의 성격별 분류를 살펴보면 매출액 대비 원재료비(재고자산의 변동 + 원재료매입액)의 비중은 올해부터 전년 동기 대비 5~6%P 낮은73~74%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영업이익 대비 순이익 증가폭이 큰 까닭은 기타수익 때문이다. 지난 3분기 기준 매도가능증권처분이익 15억원이 기타수익에 더해졌다. 이에 따라 기타수익은 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배 가량 증가했다.

지난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예스245,100원, ▲80원, 1.59%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6.5배에서 13.7배로 하락하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37배에서 2.36배로 낮아진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3%에서 17.2%로 상승한다.



한편, 예스245,100원, ▲80원, 1.59%는 지난 1998년 국내 최초로 온라인서점 서비스를 시작한 업체로 지난해 기준 시장점유율은 40% 수준으로 추정된다. 2위 사업자와의 격차는 20%P 수준으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이 밖에 음반, DVD, 영화/공연 티켓예매서비스 등 온라인 기반으로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