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텍3,400원, ▲250원, 7.94%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거둬 눈길을 끈다. 16일 오후 2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3.2% 오른 1만9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43분 아모텍은 3분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 늘어난 95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328%, 순이익은 504% 늘었다.

아모텍은 올해 1분기부터 실적 개선을 이뤘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갤럭시S6 기기에 무선충전 기능을 추가했는데, 해당 기능을 구현하는 무선충전모듈을 아모텍이 납품했다.

[표] 아모텍 분기별 실적 추이

(자료: 아이투자, 아모텍)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삼성페이 확대 노력과 함께, 아모텍의 실적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 내다봤다. 아모텍이 납품하는 무선충전모듈이 충전 기능 뿐 아니라 삼성페이에서 사용되는 마그네틱결제 기능을 동시에 지원하기 때문이다. 현재 일부 고가 모델에서만 삼성페이가 가능하지만, 향후 중저가 모델까지 적용이 확대되면 아모텍의 납품물량 증가를 기대할 만하다.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7.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2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