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7,870원, ▲70원, 0.9%가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0일 오후 1시 56분 현재 현대리바트는 전일 대비 16.9%(8100원) 급락한 4만50원을 기록 중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리바트는 전일 3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7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0.9% 늘어난 93억원, 지배지분순이익은 23.5% 증가한 72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리바트가 발표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지만 증권사 예상치 보다는 부진했다. 증권업계가 전망한 매출액은 1737억원, 영업이익 93억원, 지배지분 순이익 72억원이었다. 실제 수치와 비교 시 매출액은 예상치 보다 1.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4.7%, 지배지분 순이익은 12.2% 전망치를 하회했다.



증권업계는 지속되는 경비지출이 실적 부진을 야기했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5월과 6월 오픈한 잠실(1000평)과 창동(800평) 직영점의 프로모션 경비가 7월까지 영향을 미쳤고, 3분기 판교 백화점 내 오픈”이 비용 발생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지점 오픈과 함께 △저마진 상품군 매출 비중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 △인건비 소급적용, △특판물량 확대에 따른 단가하락 압력 등의 결과로 풀이했다.

3분기까지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현대리바트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8.5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0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