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머트리얼즈17,730원, ▲360원, 2.07%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공시해 눈길을 끈다. 원익머트리얼즈는 3일 오후 2시 14분 현재 전일 대비 0.1% 내린 5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익머트리얼즈는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1% 늘었다. 영업이익은 32.8% 증가한 93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53.4% 늘어난 8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NH투자증권 이세철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3D 낸드 플래시 생산을 본격화하면서 플라즈마 화학기상증착장비와 함께 쓰이는 특수가스가 늘어 개선된 3분기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교보증권 최도연 연구원도 삼성전자의 DRAM, 3D NAND, S3라인 등 신규 라인 생산 일정을 고려할 경우 원익머트리얼즈의 분기 실적은 편안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특수가스 공급이 부족한 시장 상황도 강조했다.

한편 원익머트리얼즈는 지난 8월 6일 신규 Precursor공장 및 연구동 등 신규시설 투자를 공시했다.투자 목적으로 HCDS 및 HCDS 합성기술 활용 Si base 전구체 국산화 추진, 반도체 기술 변화(미세화,3D화)및 고객사 신규 라인 증설에 따른 전구체 수요 증가 대응, 고객사 요구 대응 가능한 신규소재 개발 능력 확대 등을 들었다.

또한 회사측은 공시에서 지속 성장 가능한 신규사업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투자기간은 지난 8월 6일부터 내년(2016년) 12월 31일까지다.

원익머트리얼즈는 공시한 투자를 위해 지난 4월 투자부지를 135억원에 취득했으며 투자소재지는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 위치해있다. 공시한 투자금액은 279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14.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투자금액은 건물 건설 및 연구동(76억원, 연구설비 포함) 그리고 유틸리티 비용이 포함됐다. 원익머트리얼즈는 내부유보자금과 장기차입금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고 밝혔다.

3분기 잠정 실적을 반영한 연환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원익머트리얼즈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4.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80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