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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의 선택] 데이비드 드레먼의 '한미반도체’

편집자주 대가의 선택은 역사상 존경 받는 투자자들이 '만약 한국에 투자했다면 어떤 기업을 샀을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는 코너입니다. 종목 발굴시 대가들이 선택한 주요 지표를 국내 기업에 적용해 기업을 골라 소개합니다.
드레먼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하라"

데이비드 드레먼은 '드레먼 밸류 매니지먼트'의 대표로, 역발상 투자의 대가로 불린다. 그는 역발상 투자와 관련된 많은 저서를 출간했다. 국내에는 '역발상 투자'란 저서가 출간돼 있다.

드레먼은 자신의 요트에 '역발상'이라고 이름을 붙일 정도로 역발상 투자를 중시한다. 그는 사람들이 완전하지 않으며 실수를 자주 저지른다고 생각해 역발상 투자의 기회가 많다고 생각한다. 드레먼은 애널리스트가 20분기(5년) 연속으로 기업 수익을 오차 5% 이내로 예측할 확률은 140억분의 1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드레먼은 가치 대비 저평가된 기업들은 실적 예측이 어긋나도 약간의 손해를 입지만 고평가된 성장주를 소유하면 실적 예측이 어긋날 때 훨씬 큰 손해를 입는다고 강조했다.

드레먼은 주가수익배수(PER) 혹은 주가순자산배수(PBR)가 시장평균보다 낮은 기업을 선호했다. 반면 자기자본이익률(ROE)이 25%를 넘는 기업은 투자 대상에서 제외했다. 그 이상의 ROE가 장기간 유지되는 게 불가능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드레먼의 선택 '한미반도체'

한미반도체83,400원, ▲2,700원, 3.35%는 드레먼의 투자 기준을 만족하는 상장사 중 하나다. 올해 2분기 연환산 실적(최근 4분기 합산)과 전일(10월 30일, 거래일 기준) 시가총액 기준 PER은 11.4배로 아이투자(www.itooza.com)가 산정한 시장 평균 17배보다 낮다. 아이투자는 상장사의 시가총액과 순이익 합계(적자기업 포함)로 투자지표를 산정한다.

한미반도체의 최근 ROE는 12%로 25% 미만이다. 최근 ROE는 올 2분기 연환산 순이익을 2분기 말 자본총계로 나눠 계산했다.

▷ 반도체 및 태양광, LED 관련 장비 제조업체

한미반도체는 반도체와 태양광, LED 관련 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20개국에 260여개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고객사는 에이에스코리아,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SK하이닉스, STS반도체통신, 시그네틱스, 네패스 등이 있다. 해외 고객사는 ASE, AMKOR, SPIL 등 글로벌 반도체 패키징 전문기업이다. 1980년 설립됐고 코스피시장엔 2005년 상장했다.

반도체 장비산업은 반도체 회로설계, 실리콘웨이퍼 제조 등 반도체 제조를 위한 준비 단계부터 웨이퍼를 가공해 칩을 만들고 조립 및 검사하는 단계까지의 모든 공정에 이용되는 장비와 관련된 산업을 뜻한다. 반도체 공정은 반도체를 실제로 제조하는 전공정과 회로가 설계된 반도체를 칩 단위로 분리하고 조립 및 검사하는 후공정으로 나뉜다.

한미반도체는 반도체를 절단 및 검사하는 후공정 장비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관련 장비로 비전 플레이스먼트, 플립 칩 본더(FLIP CHIP BONDER), 레이저 마크 등이 있다. 반도체 장비산업은 기술변화에 맞춰 제조장비를 개발해야 할 필요가 있는 산업이다. 이에 한미반도체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출액의 10% 정도를 연구개발비로 사용한다. 지난 반기에는 개별기준 매출액의 9.8%(57억원)를 연구개발비로 사용했다.

반도체 장비시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미반도체는 태양광 및 LED용 장비도 제작하고 있다. 태양광 장비로는 PV 잉곳, PV 모듈 등을 개발 및 판매하고 있고, LED 장비로는 토탈 LED 패키지 솔루션과 웨이퍼와 칩공정을 겨냥한 초정밀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미반도체는 지난 2분기에 다소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개별기준 매출액이 2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줄었다.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70% 감소했다. 주요 고객사들로부터 수주가 일단락된 영향으로 보인다.

한미반도체는 지난해에 매 분기 마다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이에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20%를 넘었다. 지난 2분기에는 실적이 다소 부진해 영업이익률이 하락했지만, 연환산 기준 영업이익률은 여전히 21%로 20%대의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한미반도체는 배당매력도 있다. 지난 10년간 배당금의 금액은 등락을 보이나 배당을 꾸준히 실시해왔다. 지난해에는 주당 500원을 지급해 시가배당률이 3.1%를 기록, 시중금리(1.50% 내외)를 상회했다. 올해도 주당 500원을 지급하면 전일 종가 기준 4.6%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한미반도체]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update14.05/14

반도체 후(後)공정·LED·태양광 장비 제조회사
사업환경

update15.04/09

▷ 첨단 IT기기의 출시로 고부가가치 패키지 수요가 늘고 있어 S&P 장비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진화하는 추세
▷ 태양광 시장은 초기 과잉 경쟁 및 설비투자로 초기 정체 및 구조조정을 겪고 있음
▷ 신호모터스(종속회사) 지분 매각(2014년 12월)
경기변동

update13.05/22

▷ 경기에 매우 민감한 산업으로 전방업체(반도체 제조기업)의 설비투자에 영향을 받음
▷ 경기에 따른 실적 변동이 반도체 생산업체보다 큼
주요제품

update15.09/23

▷ 반도체 제조용 장비 외(77.5%)
▷ 금형 등(22.5%)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원재료

update15.09/23

▷ Saw 엔진 외 (83.4%)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실적변수

update15.04/09

▷ 반도체 생산업체 생산라인 투자 확대시 수혜
리스크

update13.05/22

▷ 장비업체 특성상 경기에 따라 실적 변동 폭이 큼
신규사업

update15.04/09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한미반도체]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5.6월 2014.12월 2013.12월 2012.12월
매출액 584 1,923 1,132 1,428
영업이익 94 491 137 241
영업이익률(%) 16.1% 25.5% 12.1% 16.9%
순이익(연결지배) 88 298 112 248
순이익률(%) 15.1% 15.5% 9.9% 17.4%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11.37
이시각 PBR 1.36
이시각 ROE 11.97%
5년평균 PER 12.78
5년평균 PBR 1.43
5년평균 ROE 12.93%

(자료 : 매출액,영업이익은 K-IFRS 개별, 순이익은 K-IFRS 연결지배)

[한미반도체] 주요주주

성 명관 계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비고
기 초기 말
주식수지분율주식수지분율
곽동신本人보통주6,901,51027.146,901,51027.14-
곽노권보통주1,808,6167.111,808,6167.11-
곽노섭叔父보통주1,265,0684.971,265,0684.97-
곽영아보통주639,8652.52639,8652.52-
곽혜신보통주605,0002.38539,5002.12장내매도
곽명신보통주533,8002.10474,0001.86장내매도
곽영미보통주656,0352.58656,0352.58-
곽호성보통주144,3290.57144,3290.57-
곽호중보통주99,8830.3999,8830.39-
임정택姉兄보통주10,0000.0400.00장내매도
추영자叔母보통주6960.006960.00-
보통주12,664,80249.8012,529,50249.27-
------
[2015년 6월 30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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