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학에 대한 증권사 리포트가 나와 눈길을 끈다. 동성화학은 23일 오전 10시 6분 현재 전일 대비 1.3% 오른 2만7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IBK투자증권은 동성화학에 대한 리포트를 발표했다. IBK투자증권에 동성화학에 대한 리포트를 낸 것은 올해 처음이다.이날 리포트에서 IBK투자증권 김종우 연구원은 미국 스포츠 용품업체 나이키가 달러 강세에도 개선된 실적을 내 동성화학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나이키는 중화권 매출이 30%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동성화학은 나이키와 50년이 넘은 비즈니스 관계를 형성해왔으며 주요 소재를 공급 중이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동성화학이 나이키가 중화권 및 동남아 시장에서 성장한 것에 따른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동성화학이 멜라닌폼(제품명 VIXUM)과 신발 밑창용 충격흡수재(EVA) 등의 신제품 효과도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동성화학의 멜라닌폼은 독일 바스프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제품이다.

멜라닌폼은 지난 2013년부터 매출이 발생했으며 김 연구원은 올해 매출은 2013년 대비 약 113% 증가한 30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와 더불어 신제품 충격흡수재(EVA)의 올해 예상 매출액을 70억원으로 전망했다.

한편 동성화학은 지난 2분기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매출액(이하 연결 기준)은 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146%, 지배지분 순이익은 32억원으로 487%씩 늘었다(▷관련 기사 보기 - [즉시분석] 동성화학, 주가↓·기관'Buy...실적은?).

[그림] 분기별 실적 비교

(자료:아이투자, WiseFn)

동성화학은 폴리우레탄수지 제조업체로 신발창용, 합성피혁용, 산업용 등을 생산한다.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동성화학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1.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7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