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C52,900원, ▲2,900원, 5.8%가 개선된 실적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23일 오전 9시 31분 현재 전일 대비 0.1% 내린 3만원을 기록 중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ISC는 지난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이하 개별기준)은 2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93%, 순이익은 53억원으로 57%씩 늘었다.



ISC52,900원, ▲2,900원, 5.8%는 반도체 테스트 소켓을 만든다. 테스트 소켓은 불량 반도체를 걸러내기 위해 사용하는 부품이다. ISC의 주력 제품은 IC소켓이다. 주 원재료는 실리콘 고무로 대량 생산에 적합해 주로 메모리 반도체 테스트에 사용된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 IC Final 테스트 소켓 분야에서 국내 1위를 기록 중이다.

주력 제품인 실리콘 재질(Silicone Rubber)의 테스트 소켓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실리콘 재질의 테스트 소켓은 기존의 금속 재질의 스프링 핀(Spring Pin) 테스트 소켓 대비 반도체 미세화에 따른 대응력, 원가 경쟁력, 사용자 편의성 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한, 주요 고객사의 시스템반도체 생산량이 확대되면서 매출 증가폭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ISC의 삼성전자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plication Processor, AP) 테스트 소켓 점유율은 90% 이상이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새로운 AP인 A9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지난 9월 애플의 ‘아이폰6S’가 출시됨에 따라 관련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분기 실적을 반영한 ISC52,900원, ▲2,900원, 5.8%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32배에서 27.7배로 낮아지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04배에서 2.92배로 하락한다. 순이익이 늘었음에도, 주가는 소폭 하락해 투자지표도 낮아졌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5%에서 10.6%로 상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