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창오토텍이 급등해 눈길을 끈다. 성창오토텍3,780원, ▼-5원, -0.13%은 22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23.2% 오른 5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성창오토텍은 이날 장중에 52주 최고가인 523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림] 일별 주가

(자료:아이투자, WiseFn)

최근 중국의 9월 전기차 판매량 사상 최대 소식 등, 전기차 관련 기업들이 주목을 받으며 성창오토텍의 주가도 강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하반기 현대기아차그룹이 2020년까지 친환경 자동차 세계 2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을 때 성창오토텍은 전기차 관련 부품을 생산해 주목을 받았었다. 이와 더불어 성창오토텍은 지난해 친환경차 관련 부품주로 선정된 적도 있다.

성창오토텍은 전동 콤프 인버터를 제조한다. 이를 통해 친환경 공조 기술인 하이브리드 관련 부품, 전기 전장 부품 및 A/S 마켓용 부품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성창오토텍은 자동차 엔진기술이 하이브리드를 거쳐 전기와 연료 전지가 주요 동력원으로 떠오르면서 이미 자동차 업계에는 친환경과의 전쟁이 시작됐다고 밝힌 바 있다.

성창오토텍의 전동 콤프 인버터는 친환경 자동차인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 내 에어컨 시스템의 전동 콤프와 조립되는 부품이다. 인버터는 차량의 직류전력을 교류전력으로 변환하고 구동되는 모터의 효율 등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그림] 성창오토텍 인버터

(자료:아이투자, 성창오토텍 홈페이지)

이 밖에 성창오토텍은 차량용 에어필터와 사출성형제품 등도 만든다. 차량용 에어필터는 차량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기능을 한다. 성창오토텍은 자동차용 부품을 한라비스테온공조, 현대모비스를 통해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 공급한다.

한편 외국인 지분율이 지난달 24일 대폭 확대된 이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24일에만 25만6141주를 순매수하며 지분율을 1.44%에서 4.94%로 확대했다. 이후 외국인 투자자는 성창오토텍을 꾸준히 사들여 전일 장후 기준 지분율은 5.61%를 기록했다.

[그림] 일별 수정주가(좌) & 일별 외국인 지분율(우)

(자료:아이투자, WiseFn)

성창오토텍은 최근에 개선된 실적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줄었으나 영업이익 9억원, 지배지분 순이익 4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연환산 실적(최근 4분기 합산)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성창오토텍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1.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