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피엔에프가 전일 수주계약 체결을 공시해 눈길을 끈다. 동양피엔에프는 15일 오전 9시 51분 현재 전일 대비 1.8% 오른 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동양피엔에프는 이테크건설과 페트로코크스(petro-cokes) 혼소설비 설치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33억원(부가세 제외)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4.3%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올해 10월 14일부터 내년(2016년) 3월 24일까지며 공급지역은 전북 군산시다. 계약은 열병합 발전소의 Petro-Cokes 혼소설비에 대한 기계식 이송장치 플랜트설비 납품계약이다.

동양피엔에프는 올해 들어 5번째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공시된 계약금액의 합계는 1223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159.45%에 해당한다.



동양피엔에프는 늘어나는 수주잔고를 배경으로 최근 개선된 실적을 냈다. 올해 반기말 수주잔고는 15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 늘었다. 이에 힘입어 지난 2분기에는 영업이익(8억원)이 흑자전환했다.

동양피엔에프는 상반기말(6월 30일) 이후 총 2건의 계약을 추가로 공시했다. 두 건의 계약금 합계는 108억원이다.

IBK투자증권 우창희 연구원은 지난 1월 수주한 대형 사업인 쿠웨이트 프로젝트(수주액 230억원)와 5월 수주한 ECO-STE 프로젝트(수주액 775억원)의 매출액이 올해 3분기, 4분기에 각각 실현될 것으로 내다봤다.

동양피엔에프는 분체이송시스템의 설계, 제작, 설치 및 시운전을 주 사업으로 하는 전문 엔지니어링업체다. 분체이송시스템은 각종 산업에서 사용되고 있는 원재료 또는 반제품을 공정의 특성에 맞게 처리 및 가공해 공급시키는 장치다. 주요 전방산업은 발전(50%), 석유화학(29%), 자동차(7%) 등이다.

연환산 실적(최근 4분기 합산)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동양피엔에프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4.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3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