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하면 제일 먼저 보름달이 떠오른다. 보름달은 풍성하고 넉넉함을 의미한다. 그리고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잡힌 조화로운 모습이다.

투자할 때 참고할 만한 보름달 같은 주식은 무엇일까. 재무적으로 안전한 기업이면서 꾸준히 성장해야 한다. 또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보이고, 독점력을 가진 기업이면서 현재 주가 대비 기업가치가 저렴하면 금상첨화다. 이렇게 균형 잡힌 기업에 투자할 때 마음도 편하다.

추석을 맞이해 아이투자(www.itooza.com)가 보름달처럼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균형잡힌 주식을 찾아봤다. 종목선정은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기업 가운데 주식MRI 점수가 20점 이상인 기업으로 한정했다. 또한 특정 항목에 약점을 가진 주식을 빼기 위해 주식MRI의 각 항목별 점수가 3점 미만인 기업도 제외했다.

그 결과 대성미생물9,350원, ▼-100원, -1.06%, 성우전자4,300원, 0원, 0%, SK하이닉스168,800원, ▼-1,800원, -1.06%, 이라이콤, 컴투스42,700원, ▼-700원, -1.61%, 아이에스동서20,000원, ▲450원, 2.3%, 영화금속787원, ▲2원, 0.25%,  디스플레이텍, 새론오토모티브3,500원, ▲45원, 1.3%, 일진다이아11,770원, ▲90원, 0.77%, 유니테스트9,430원, ▼-140원, -1.46%, 디엔에프9,170원, ▼-50원, -0.54% 등 총 12개의 주식이 목록에 포함됐다.



이중 주식MRI 23점으로 나란히 최고점을 받은 대성미생물, 성우전자 등 2개 종목을 간략히 살펴본다.



대성미생물의 주식MRI점수는 25점 만점에 23점을 기록했다. 밸류에이션과 사업 독점력에서 4점을, 나머지 3가지 항목에서는 5점 만점을 받았다. 대성미생물은 가축의 구제역 예방백신, 가축의 세균성 질병 치료제 등 동물용 의약품을 만든다. 지난 2013년부터 정부의 구제역 방역 계획이 시행됨에 따라 정부에서 예방백신을 매입하며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2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60% 증가했다.



성우전자는 밸류에이션과 사업 독점력에서 4점을, 나머지 3가지 항목에서는 5점 만점을 받았다. 성우전자는 휴대폰과 카메라 부품을 만든다. 주요 제품은 전자파를 차단해주는 실드캔(Shield Can)으로, 전자파를 차단해 휴대폰의 무선감도를 향상시킨다. 최근 실적은 해외 종속회사의 영향으로 개선됐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5.5% 늘었다.

▶주식MRI는?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