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파워10,150원, ▲230원, 2.32%가 전일 장중에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해 눈길을 끈다. 일진파워는 전일 0.9%(45원) 내린 데 이어, 16일 오후 2시 12분 현재 전일 대비 0.7% 내린 4600원을 기록 중이다. 공급계약 공시에도 주가는 별다른 변동이 없는 셈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일진파워는 신보령화력 1,2호기 보일러설비 경상정비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48억원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4.25%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올해 10월 1일부터 2019년 7월 20일까지다. 계약 상대방은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다.

위 수주는 한국중부발전 내 보령화력본부의 보일러설비 경상정비공사에 대한 용역 계약이다. 한국플랜트서비스, 엔에스시스템, 일진파워, 신동아전력 등 총 4개사의 공동수급참여로 수주가 진행됐으며 총 계약금액 166억원에서 일진파워의 수급비율은 29%(계약금 48억원)다.

일진파워는 올해 들어 5번째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공시된 계약 금액 합계는 406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36%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245억원에 해당하는 계약은 올해 2분기까지 공급기간이 종료됐다.



일진파워는 지난 2분기 수익성이 개선된 실적을 냈다.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99% 늘어난 42억원을 기록했다(▷관련 기사 - [2Q 실적] 일진파워, 수익성개선...ROE 두 자릿수로).

지난 2분기 영업이익 개선의 이유는 발전경상 부문의 성장 덕분이다. 발전경상 부문 영업이익은 2분기에 4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3%에서 28%로 급증했다. 지난 10년간 발전설비 규모는 매년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발전설비 규모는 2005년 대비 50% 늘었다. 발전설비용량은 LNG(28.7%), 석탄(28.2%), 원자력(22.2%) 순이다.

지난 2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일진파워의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0.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1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