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파인텍911원, ▼-19원, -2.04%이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을 이뤄낸 가운데, 영업이익은 줄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17일 대성파인텍은 반기보고서를 통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에 비해 8.3% 늘어난 99억원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13%, 약 1억2000만원 감소한 8억원을 기록했다.

[표] 대성파인텍 2분기 실적 비교

(자료: 아이투자, 대성파인텍)

대성파인텍은 지난해 3분기 중 비상장법인 ‘강남’을 합병해 보일러 관련 사업을 시작했다. 보일러 사업부문이 1분기 8억원, 2분기 7억원의 매출액을 거둬, 전체적인 매출 증가에는 도움이 됐다. 다만 1분기와 2분기 모두 영업 적자를 기록해 이익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2분기 영업적자는 약 1억원으로 1분기에 비해 적자폭이 확대됐다.

[표] 사업부문별 매출액, 영업손익

(자료: 아이투자, 대성파인텍)

대성파인텍은 한국전력23,750원, ▲100원, 0.42%이 추진하는 축열식히트펌프 보일러 보급사업으로 보일러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합병공시를 통해 밝힌 2015년 보일러 사업부문의 예상 매출액은 142억원(상품매출액 124억 포함), 영업이익은 12억원이다.

다만 관련 업계는 보일러 보급사업이 지연돼 기대만큼의 실적 개선이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 보고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히트펌프 제조사들의 과다경쟁 등으로 인해 히트펌프 공급이 몇 차례 연장된 바 있다.

차후 실적 개선을 위해선 보일러 사업부문의 흑자전환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따라서 히트펌프보일러 사업의 추진상황을 살필 필요가 있다.

7일 오후 2시 9분 현재 대성파인텍은 전일 대비 2.0% 상승한 4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2분기 실적을 발표하기 이전인 13일 종가 5500원에 비해 약 12% 하락한 셈이다. 현재 주가와 2분기 연환산(직전 12개월 합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7.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