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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의 선택] 퍼킨스의 '한미글로벌'

편집자주 대가의선택은 역사상 존경 받는 투자자들이 '만약 한국에 투자했다면 어떤 기업을 샀을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는 코너입니다. 종목 발굴시 대가들이 선택한 주요 지표를 국내 기업에 적용해 기업을 골라 소개합니다.
퍼킨스 "재무적으로 건전한 소형주를 사라"

버거 스몰캡 펀드의 매니저 로버트 퍼킨스는 소형주 투자의 대가로 유명하다. 그는 친구들과 선별된 고객들을 위한 작은 포트폴리오를 3500만 달러의 뮤추얼 펀드(유가증권 투자 목적의 투자회사)로 성장시켰다.

퍼킨스는 신문에 나온 신저가 리스트에서 유망기업을 찾는다. 그는 악재로 인해 회사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재무 건전성을 충분히 갖추고 있으면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다. 이들 중 장부가치보다 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거나, 장부가치보다 약간 비싼 회사를 주로 매입한다.

퍼킨스는 부채가 없고 현금이 많은 소형회사를 선호한다. 모든 사람이 찾는 대형주보다는 관심에서 멀어진 소형주에 더 많은 가치가 내재돼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재무적 건전성을 갖춘 회사들은 기대만큼 빨리 회복되지 않아도 재무안전성이 주가 하락에 안전판이 된다고 생각한다.

한미글로벌, 퍼킨스의 종목 선정 기준 '만족'

한미글로벌19,750원, ▲10원, 0.05%은 퍼킨스의 투자 기준을 만족하는 상장사 중 하나다. 전일(3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181억원으로 2000억원 미만이다.

올해 2분기 연환산 실적(최근 12개월 합산)과 전일 종가로 계산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3.2배다. 순이익 합계가 마이너스(-)인 탓에 건설 업종 평균 PER은 -35.2배를 기록 중이다. 건설 업종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한미글로벌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는 셈이다. 아직 2분기 실적 집계가 완료되지 않아 시장 평균 PER은 지난 1분기 연환산 실적으로 계산했다. 종속기업을 보유한 상장사의 순이익은 연결 지배지분 기준이다.

한미글로벌의 2분기 말 부채비율은 약 50%로 재무건전성 기준(150%)을 통과했다.

한미글로벌의 현재 PER 13.2배는 과거 5년 평균 11배보다 높은 것이다. 현재 주가순자산배수(PBR)와 최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1.56배와 11.8%이다. 각각 5년 평균인 1.18배와 11.2%보다 높아진 상태다.

한미글로벌은 건설사업관리 사업자이다. 건설사업관리는 발주처에게 원가·공기·설계·시공· 감리·사후관리 등 건설 프로젝트 전 영역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발주처는 공기단축과 원가절감, 품질향상을 목적으로 건설사업관리 사업자와 계약을 맺는다.

건설사업관리는 프로젝트의 리스크를 부담하는지 여부에 따라 크게 책임형과 용역형으로 나뉜다. 책임형은 건설사업관리 사업자가 발주자에게 최대공사비상한보증을 약속한 후 시공의 많은 부분을 직접 담당한다. 해당 공사의 공사비 및 공기에 대한 책임과 위험을 부담한다. 반면, 용역형은 서비스 수수료만 수취한다.

올해 2분기 한미글로벌의 매출액은 2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 감소해 13억3900만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연결 지배지분)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15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외주비 증가로 비용 부담이 늘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올 2분기 외주비는 27억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급증했다. 순이익은 종속회사의 실적 개선, 지난해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5% 급감한 기저효과로 큰 폭으로 뛰었다. 미국과 사우디, 베트남 법인의 순이익이 흑자 전환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종속기업의 순이익 합계는 5억4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억5700만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 회사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2년 3.3%로 10년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이후 회복세를 보여 올해 2분기 연환산 기준 7.4%로 높아진 상태이다. 다만 2008년부터 2010년까지 기록한 10년래 최고 수준인 10~11%에 비해선 여전히 낮다.

한미글로벌은 지난 2010년 리비아 프로젝트가 내전으로 중단되자 현재 엔지니어를 철수시키고, 투입됐던 인력을 활용하기 위해 국내 책임형 건설사업관리 공사를 수주했다. 이 때 수주했던 공사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아 영업이익률이 하락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이후 저가 수주 물량이 소진되는 과정에서 수익성이 개선 추세를 보였다.



수익성 개선과 함께 영업활동현금흐름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 회사 연환산 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지난 2013년 2분기 -76억원을 기록한 후 증가세로 돌아서 올 2분기 +156억원으로 증가했다. 2009년 상장 이래 최고치다.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 유입의 증가는 여유자금 증가와 배당금 인상으로 이어졌다. 이 회사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은 2011년 말 57억원에서 매년 증가해 올 2분기 말 409억원으로 확대됐다. 최근 분기 순현금자산은 현재 시총(1181억원)의 약 35%에 해당해 회사 시장가치에 비해 규모가 작지 않다.

배당금도 순현금자산과 같은 추이를 보였다. 이 회사 주당 배당금은 지난 2011년 전년 대비 절반이 줄어 15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증가세를 나타내 지난해 250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주당 배당금과 현재 주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2.03%이다.



[한미글로벌]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update11.12/20

국내 1위 건설사업관리(CM) 전문회사
사업환경

update13.05/08

▷ 건설사업관리는 건설산업에 속한 기술용역의 성격, 부실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국내에 도입됨
▷ 건설사업관리 분야는 아직 도입기에 있으며 발주자 지위 강화될수록 수요가 늘어날 전망
경기변동

update11.12/20

경기에 민감한 산업으로 국내 건설 경기에 영향을 받음
주요제품

update15.09/01

▷ 용역형 CM: 공사관리 용역 서비스 제공후 수수료 받는 방식 (84.05%)
▷ 책임형 CM: 기본 CM 서비스 외 일부 시공도 담당하는 방식 (15.94%)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원재료

update13.10/13

기재된 원재료 없음
실적변수

update13.05/08

▷ 국내 건설수주액 증가시 수혜
리스크

update15.04/09

▷ 미상환 신주인수권 총 385만9709주(발행주식 수의 53%)
- 행사가액 1만840원(67만주), 행사가능기간 11.3.29~16.3.29
- 행사가액 1만1000원(113만주), 행사가능기간 11.4.8~16.4.8
- 행사가액 6669원(106만주), 행사가능기간 13.07.10~2018.07.10
- 행사가액 6669원(99만주). 행사가능기간 13.07.10~2018.07.10
신규사업

update15.09/01

▷ ECD(Engineering Contractor Development)
- Engineering : PM, 분야별 사업 컨설팅, 설계/엔지니어링 분야 확대
- Contracting : CM at Risk 서비스, Design Build 사업 확대
▷ 도시형생활주택 개발사업
▷ 비지니스호텔 개발사업분야 진출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한미글로벌]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5.6월 2014.12월 2013.12월 2012.12월
매출액 504 919 1,087 1,620
영업이익 32 71 72 53
영업이익률(%) 6.3% 7.7% 6.6% 3.3%
순이익(연결지배) 38 73 60 43
순이익률(%) 7.5% 7.9% 5.5% 2.7%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13.26
이시각 PBR 1.56
이시각 ROE 11.79%
5년평균 PER 11.04
5년평균 PBR 1.18
5년평균 ROE 11.22%

(자료 : 매출액,영업이익은 K-IFRS 개별, 순이익은 K-IFRS 연결지배)

[한미글로벌] 주요주주

성 명관 계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비고
기 초기 말
주식수지분율주식수지분율
김종훈
(등기)
본인보통주1,294,92017.731,217,92013.03-
정택주
(등기)
임원보통주600,0008.22450,0004.81-
이순광계열사
임원
보통주174,8002.39174,8001.87-
윤요현
(등기)
임원보통주41,7000.5741,7000.45-
권오경계열사
임원
보통주61,1950.8661,1950.71-
이현용
(미등기)
임원보통주21,5800.301,5800.02-
김창래
(등기)
임원보통주2,0000.022,0000.02-
한성만
(미등기)
임원보통주2,3100.032,3100.03-
심재관
(미등기)
임원보통주7,7200.117,7200.09-
사회복지법인따뜻한동행재단보통주545,9897.48622,9896.67-
은종환계열사
임원
보통주215,0002.94150,0001.60-
김근배
(등기)
임원보통주2,4100.032,4100.03-
김상동계열사
임원
보통주3,4500.0510,0000.11-
보통주2,973,07440.72,744,62429.44-
2,973,07440.72,744,62429.44-
[2015년 6월 30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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