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률교육에 대한 신규 보고서가 발간돼 눈길을 끈다. 29일 오전 9시 20분 현재 능률교육은 전일 대비 1.8%(65원) 오른 365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양증권 최서연 연구원은 이날 '영유아 교육 시장 공략에 따른 실적 기대'란 제목으로 능률교육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2012년 5월 15일 이후 3년 3개월 만에 나온 것이다. 최 연구원은 ▲기존 교과서 사업 확대, ▲영유아 교육 시장 본격 진출, ▲신규 사업에 따른 실적 기대 등 3가지 포인트를 제시했다.

능률교육의 사업은 출판사업(영어 학습서, 매출비중 80%)과 교육서비스(이러닝, 전화 화상영어 등, 20%)로 구성돼있다. 출판사업은 중고등학교 영어 교과서와 참고서, 성인 대상의 토익 책 등을 제작 및 판매한다. 최 연구원은 능률교육이 시장점유율 1위를 바탕으로 초등 및 중등 영어 교과서를 집중적으로 공략함으로써 교과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인구수 감소로 시장 규모는 줄고 있지만 아이 한명에게 투자되는 월평균 사교육비는 증가하는 추세다. 능률교육은 지난해부터 NE Kids란 브랜드로 유치원 영어 말하기 프로그램 굿잡을 제공하는 등 영유아 교육 시장에 진출했다. 이런 요소들을 바탕으로 최 연구원은 올해 능률교육의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4% 증가한 54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89억원으로 5%, 지배지분 순이익은 48억원으로 71%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능률교육은 지난 13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억원, 순이익은 10억원으로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유초등과 중고등 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분기까지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실적을 반영한 능률교육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3.2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8%다. 능률교육의 현재 PBR은 최근 5년 평균인 1.16배 보다 낮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