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당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식품업체 삼양제넥스가 17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다. 삼양제넥스는 18일 오후 2시 19분 현재 전일 대비 3.1% 하락한 19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액은 28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1% 늘어난 127억원을 기록했다.

[표] 2분기 실적 비교

매출액 감소에도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매출원가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삼양제넥스는 주요 원재료인 옥수수의 가격 변화에 실적이 민감하게 반응한다. 국제 옥수수 단가 하락추세가 이어진 덕분에 매출원가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순이익은 지난해 2분기에 비해 4% 줄어든 101억원이다. 지난해 40억원을 기록했던 외화 관련이익(외환차익+외화환산이익)이 9억원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외화 관련손실(외환차손+외화환산손실)은 2억1000만원에서 16억8000만원으로 늘었다.

현재 주가와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9.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4배, 자기자본이익률(ROE)는 5.8%다.

[표] 2분기 실적 반영 투자지표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