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치피코리아가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한 2분기 실적을 냈다. 디에이치피코리아는 13일 전일 대비 4.6% 오른 1만2300원을 기록했다.

디에이치피코리아는 전일 장중에 반기보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디에이치피코리아 개별 기준 매출액은 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28억원, 당기순이익은 16% 증가한 2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디에이치피코리아는 연결 재무제표 작성의무가 없어 개별기준 실적만 발표한다.



주력인 점안제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억원(27%) 늘었다. 디에이치피코리아의 주력제품은 티어린프리 및 디알프레쉬 등의 점안제다.



2분기 원재료 히알우론산나트륨은 KG당 1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가격이 2% 내렸다. 원재료 LD-PE 가격은 KG당 2140원으로 같은 기간 9% 하락했다. 반면 제품가격은 324원으로 0.3% 내려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2분기 매출총이익률은 59.7%로 전년 동기 대비 1.1%P 상승했다.



향후 전망도 밝다. 디에이치피코리아는 2015년 6월말 3라인 증설이 마무리돼 연간 2억5200만관의 일회용 점안제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는 기존 1~2라인(연간 1억3200만관)의 2배 수준이다. 교보증권 박광식 연구원에 따르면 디에이치피코리아는 지난 2분기부터 미국에 디알프레쉬 점안제 공급을 시작했다. 현재 유럽 진출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분기 실적을 반영한 디에이치피코리아의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9.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9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19.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