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자산운용(이하 신영자산)이 텔코웨어9,980원, ▲220원, 2.25%의 지분을 늘려 눈길을 끈다. 5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텔코웨어는 전일 대비 2.3% 오른 1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신영자산은 텔코웨어의 지분을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3일 기준 보유 지분율은 6.08%로 직전보고서(2015년 6월 15일) 대비 1.02%P(9만8720주) 높아졌다. 앞서 지난 6월 15일 신영자산은 텔코웨어의 지분을 5% 이상 확보했다고 신규 보고한 바 있다.

텔코웨어9,980원, ▲220원, 2.25%는 이동통신 솔루션 전문 업체로, 사업부문은 크게 음성핵심망과 무선데이터로 나눌 수 있다. 지난 1분기 기준 매출비중은 음성핵심망 20.6%, 무선데이터 78.5% 등이다. 이에 따라 주 고객사인 통신사들의 투자가 늘어나면 텔코웨어의 매출도 늘어난다. 텔코웨어는 이동통신 솔루션을 주로 SK텔레콤57,200원, ▲900원, 1.6%과 LG유플러스11,090원, ▲210원, 1.93%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 2012년 SK텔레콤은 VoLTE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관련 솔루션 투자가 늘었다. 이에 따라 텔코웨어의 매출액(이하 개별기준)은 지난 2010년 491억원에서 지난 2013년 658억원으로 늘었다. 다만, 지난해와 올해 1분기는 통신사들의 투자가 감소해 매출액이 줄었다.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액은 506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줄었으며, 지난 1분기는 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텔코웨어는 잇따라 수주계약 공시를 내고 있다. 지난 1월 SK텔레콤과의 방위사업청 과학화경계 구축사업 공급계약부터 지난 6월 ICT 4차 HLRCS 대개체 구매건까지 총 4건의 수주계약을 공시했다. 전체 계약금액은 278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55%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한, 언론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올해 올해 1조5300억원에 달하는 LTE망 확장 투자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텔코웨어의 매출액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텔코웨어는 현금성 자산도 넉넉한 편이다. 지난 1분기 기준 순현금 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총 차입금)은 576억원으로 시가총액의 34% 수준이다. 이에 따른 이자수익도 매년 16억원 가량씩 발생하고 있다. 배당도 적극적이다. 텔코웨어는 최근 10년간 단 한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배당금을 지급했다. 지난해 텔코웨어는 주당 600원을 배당했다. 올해도 같은 금액을 배당한다고 가정하면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3.9% 수준이다.



지난 1분기 실적을 반영한 텔코웨어9,980원, ▲220원, 2.25%의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51.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1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9%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