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컴퓨터4,850원, 0원, 0%가 전일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세다. 29일 오전 9시 38분 현재 전일 대비 4.4% 오른 7260원을 기록 중이다.

비트컴퓨터의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2% 줄어든 9억원,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2%, 223% 늘어난 9억원과 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전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은 증가, 매출액과 순이익은 감소했다.

[표] 비트컴퓨터 2분기 잠정실적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자료: 아이투자, 비트컴퓨터)

전년동기에 비해 순이익이 223%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이는 2014년 2분기 기부금 4억원, 금융보증비용 6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탓이다.

매출액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2014년 2분기 영업이익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영향이다. 지난해 2분기 매출액은 79억원,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4.0%를 기록한 바 있다. 비트컴퓨터는 절대적인 이익의 규모가 10억원 안팎이기 때문에 1~2억원의 비용으로도 이익률 차이가 크게 발생할 수 있다.

[표] 비트컴퓨터 실적 추이

*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자료: 아이투자, 비트컴퓨터)

비트컴퓨터는 1983년 설립된 의료정보회사다. 국내 병원과 의원 등에 의료정보 관리시스템을 구축해준다. 2014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비중은 의료정보 64%, 헬스케어 20%, 교육사업 13%다.

지난 6일 한양증권은 의료정보 소프트웨어 사용료, 유지보수 요금 인상으로 2015년 비트컴퓨터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양증권이 예상한 2015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406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4%, 153% 늘어난 48억원, 33억원이다.

2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8억6000만원으로 한양증권 예상치의 38%다.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호실적을 거둬야 예상치에 도달할 수 있다.

28일 종가와 지난 2분기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57.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7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