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6,680원, ▲90원, 1.37%의 주가가 급등해 눈길을 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전일까지 KCI의 주가는 3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 21일 종가기준 1만1450원에서 전일(거래일 기준, 24일) 1만4200원에 마감해 이 기간 주가상승률은 24%다. 이날 오후 12시 32분 현재 전일 대비 4.2% 오른 1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KCI의 주가는 올해 초부터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30일 종가기준 7050원에서 지난 4월 22일 장 중 한때 1만7000원까지 상승해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후 1만1000원대까지 하락했다가 최근 다시 상승했다. 현재 주가를 반영한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16배로 지난 3월 31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KCI는 샴푸, 린스 등 생활용품 및 화장품에 사용되는 고급 참가물을 만드는 생활화학 전문기업이다. 로레알, 유니레버, P&G, LG생활건강325,500원, ▲11,500원, 3.66% 등 45개 국가의 145여개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KCI는 샴푸와 린스의 핵심원료인 폴리머(PQ-10), 계면활성제(BTAC)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폴리머 34.7%, 계면활성제 31.7%, 기타 33.6%다.

KCI의 연간 매출액(이하 개별기준)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1년 기준 268억원에서 지난해 392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폴리머와 계면활성제 매출액이 점차 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폴리머 매출액은 지난 2011년 103억원에서 지난해 136억원으로, 계면활성제는 93억원에서 124억원으로 늘었다.

이는 주요 고객사인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로레알, 헨켈 등)이 선진국와 이머징 시장에서 지배력 확장을 위해 계약공급물량을 점차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KCI의 제품 생산량은 지난 2011년 3078톤에서 지난해 5800톤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 전체 자산 중 제품 재고자산의 비중은 10% 수준을 유지하면서 생산량 증가가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차입금도 감소했다. 차입금은 지난 2012년 기준 181억원에서 지난 1분기 106억원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차입금 비중은 34%에서 19%로 축소됐다.



지난 1분기 실적을 반영한 KCI의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42.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1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7%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