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자산운용(이하 신영자산)이 유니드66,000원, ▲400원, 0.61% 지분을 줄여 관심을 눈길을 끈다. 27일 오전 10시 12분 현재 유니드는 전일(24일, 거래일 기준) 대비 0.6%(500원) 내린 7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영자산은 지난 23일 기준 유니드 지분을 5.55% 보유하고 있다고 전일 공시했다. 이는 직전보고서(2015년 6월 8일) 대비 1.354%p 감소한 수치다. 신영자산은 지난 2012년 7월 유니드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이후 지속적으로 지분을 늘렸고 지난해 5월에는 지분율이 8.03%까지 늘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2차례(6월, 7월)에 걸쳐 지분을 줄였다.



신영자산은 최근 유니드의 주가가 상승하자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신영자산이 유니드 지분을 최초로 5％ 이상 지분을 보유 7월, 당시 유니드의 주가수익배수(PBR)는 0.5배 수준이었다. 하지만 최근 주가가 상승하며 현재 PBR은 0.94배로 매입 당시나 5년 평균(0.75배) 보다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과거 10년간 유니드의 PBR 추이를 살펴봤을 때 PBR이 1배를 넘어서면 주가는 조정을 받았다.



최근 주가 상승은 유니듣가 보유한 관계기업 지분 매각과 무상증자를 단행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니드는 관계기업 이테크건설 지분을 지난달과 이번 달에 거쳐 2차례에 걸쳐 매각했다. 유니드는 ‘주가상승에 따른 이익실현 및 장래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주식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2차례에 걸친 이테크 건설 지분매각 금액은 약 641억원이다.

또한 유니드는 주당 0.3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한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무상증자는 발행주식총수 658만5069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증자를 통해 신규로 230만4774주가 발행돼 발행주식총수는 888만9843주로 늘어나게 된다. 신주배정기준일은 이번 달 30일이고, 신주의 상장은 다음달 18일에 이뤄질 예정이다(▷관련기사 - [즉시분석] 유니드, 이테크건설 지분 매각 & 무상증자...내용은?).

유니드는 국내 유일의 칼륨 제조사다. 유니드가 생산하는 칼륨계 제품은 무기화학 제품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탄산칼륨은 합성수지, 세라믹 및 식품첨가물에, 가성칼륨은 세제, 식품첨가물, 합성고무, 알카라인 건전지 등에 사용된다. 지난 1분기 기준 매출비중은 C/A사업부문(가성칼륨 등)이 61%, B/T사업부문( MDF 등)이 3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