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피씨글로벌1,740원, ▼-54원, -3.01%이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잠정 매출액은 12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 줄었다. 잠정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9%, 7.5% 감소한 7억원과 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상반기 누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수준이다.

[표] 티피씨글로벌 2분기 잠정실적
 
(자료: 아이투자, 티피씨글로벌)

2분기 실적 부진은 전방산업인 자동차 산업 영향으로 보인다. 티피씨글로벌은 자동차의 소음과 진동을 방지하는 정밀인발튜브, 자동차 등의 파이프로 사용되는 정밀강관을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해 매출 비중은 정밀인발튜브 54%, 정밀강관 20% 등이다. 현대차217,000원, ▲1,500원, 0.7%는 2분기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 내수 판매량은 2.6% 줄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또한 티피씨글로벌은 올해 유난히 1분기 납품물량이 많았다고 밝혔다. 예년에 비해 1분기 납품이 많아, 2분기 판매량이 그만큼 줄었다는 설명이다.

실제 티피씨글로벌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한 130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5%, 22% 늘어난 9억원과 11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표] 티비씨글로벌 1분기 실적
 
(자료: 아이투자, 티피씨글로벌)

한편 티피씨글로벌은 영업이익에 비해 순이익의 규모가 크다. 사모펀드, 주가연계신탁 등 금융자산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티피씨글로벌은 금융투자를 통해 지난 2012년 15억원, 2013년 6억원, 2014년엔 21억원의 금융수익을 거뒀다. 지난 1분기 금융수익은 4억원 규모다.

24일 티피씨글로벌은 전일 대비 1.3% 하락한 3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24일 종가와 2분기 연환산(적전 12개월 합산)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9.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