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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분석] 엑사이엔씨, 주가 하락에도 외국인 러브콜 ‘눈길’
최근 엑사이엔씨721원, ▼-17원, -2.3%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가 지분을 확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2일 오전 11시 7분 현재 엑사이엔씨는 전일보다 1%(25원) 내린 2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던 엑사이엔씨는 지난달 9일 장중 한때 3695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약세로 전환, 전일 종가는 2375원으로, 52주 최고가 대비 36% 하락한 수준이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6월 중순부터 행보를 바꿔 지분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전일 기준 엑사이엔씨의 외국인 지분율은 2.00%로, 52주 최고가를 기록한 날보다 0.87%P 높아졌다.
엑사이엔씨는 반도체·LCD 제조시설용 클린룸을 시공하는 업체다. LG에서 갈라져 나온 방계기업으로 매출액에서 LG디스플레이, LG전자 등 LG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연결대상 종속기업 엠소닉(지분율 75.7%)을 통해 스피커도 만든다.
엑사이엔씨의 사업보고서는 연결 기주능로 작성된다. 사업부문 가운데 스피커를 만드는 제조 부문이 바로 엠소닉의 영역이다. 그외 엑사이엔씨의 사업부문은 파티션 및 크린룸 등을 만드는 건설사업부문, 수정발진기 등을 제조하는 전자통신사업부문이 있다.
최근 제조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2012년 감소했던 제조부문 매출액은 2013년부터 늘어나기 시작, 올해 1분기 연환산(최근 4개분기 합산) 기준 1041억원으로 1000억원을 넘겼다. 이 결과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로 높아졌다.
지난해부턴 제조부문의 수익성 또한 개선됐다. 엑사이엔씨는 각 사업부문별 매출액, 매출원가만 분기보고서에 기재하고 있으며 판관비는 공통으로 분류한다.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제외하면 매출총이익을 구할 수 있다. 이를 다시 매출액으로 나눠 구해본 제조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2013년 21.1%에서 2014년 23.8% → 2015년 1분기 연환산 기준 24.3%로 높아졌다.
작년부터 LG전자의 초고화질(UHD) TV용 스피커를 납품한 영향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UHD TV 스피커는 세트당 판매단가가 일반 LCD TV에 비해 높다. 주력 고객사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확대로 엑사이엔씨가 수혜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평균제품 가격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엑사이엔씨는 분기보고서에 엠소닉의 생산실적과 매출액을 기재한다. 매출액을 생산실적으로 나눠 평균 제품가격을 대략 추정해볼 수 있다. 이렇게 구한 올해 1분기 엑사이엔씨의 스피커 가격은 단위당 28만9075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높았다.
이에 힘입어 최근 엑사이엔씨는 개선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엑사이엔씨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0% 늘어난 39억원을 기록했다.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언론에 따르면 LG전자의 UHD TV 판매량은 월 평균 150%씩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LG전자는 보급형 UHD TV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어 엑사이엔씨에 긍정적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0.23배다.
다만 엑사이엔씨의 현금창출력 부문은 투자자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엑사이엔씨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꾸준히 (+)를 기록하기 보단, 분기에 따라 등락을 보인다. 특히 올해 1분기 연환산 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영업활동현금흐름 감소는 매출채권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다만 매출채권은 매출의 절대 규모가 커지면 함께 늘어난다. 매출채권이 현금으로 잘 회수되고 있다면 큰 문제는 아니다. 이때 참고할 재무비율이 매출채권회전일수다. 매출채권회전일수는 매출이 발생한 뒤 현금으로 회수되는 기간으로, 짧을수록 현금으로 빨리 회수된다는 뜻이다.
매출채권 회전일수를 보면 2012년 이후 대체로 낮아지고 있다. 올해 1분기 연환산 기준 매출채권 회전일수는 65일로, 매출채권이 발생한 후 약 2달 이후 현금으로 회수된다. 일반적으로 매출채권 회전일수가 90일 미만일 경우, 우량하다고 판단한다. 영업활동현금흐름에 변동이 있긴 하지만, 매출채권 회수가 양호해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
한편 올해 1분기 차입금이 늘면서 재무활동 현금흐름은 (+)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엑사이엔씨의 차입금은 149억원으로, 전분기 말 90억원 대비 66% 증가했다. 하지만 전체 자산에서 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23.8%로 과거 보다 낮은 점, 이자보상배율이 2.9배인 점을 보면 차입금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엑사이엔씨]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반도체, LCD 제조시설용 클린룸 시공 및 사무용 칸막이 제조회사 스피커제조업체 엠소닉을 자회사로 두고 있음(지분율 75.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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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 반도체, LCD 설비투자에 영향을 받음. 자회사 엠소닉은 LG전자 1차벤더로 관련 업황에 영향을 받음. |
경기변동 | 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으로 반도체가격, LCD패널가격에 영향을 받음 |
주요제품 | ▷ 공사수익: Clean Room 및 사무실 및 업무용 건물칸막이 (39%) * 괄호 안은 연결기준 매출 비중 |
원재료 | ▷ 각종 건자재 (18%): 서브원에서 구입 * 괄호 안은 연결기준 매입 비중 |
실적변수 | ▷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업체 설비투자 증가시 수혜 |
신규사업 |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
[엑사이엔씨]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엑사이엔씨]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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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구자극 | 본인 | 보통주 | 4,548,235 | 13.71 | 4,548,235 | 13.71 | - |
구본우 | 자 | 보통주 | 1,327,273 | 4.00 | 1,327,273 | 4.00 | - |
김기호 | 임원 | 보통주 | 5,000 | 0.02 | 5,000 | 0.02 | - |
원종일 | 임원 | 보통주 | 86,400 | 0.26 | 86,400 | 0.26 | - |
전영찬 | 임원 | 보통주 | 86,400 | 0.26 | 86,400 | 0.26 | - |
계 | 보통주 | 6,053,308 | 18.25 | 6,053,308 | 18.25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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