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농부’로 알려진 경영 컨설팅 업체 스마트인컴 박영옥 대표가 태양6,210원, ▼-40원, -0.64% 지분을 5%이상 보유했다고 밝혀 관심을 끈다. 6일 오전 10시 33분 현재 태양은 전일(3일, 거래일 기준) 대비 4.1%(500원) 오른 1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박영옥 대표는 지난 3일 기준 태양 지분을 5.42%(46만5761주) 보유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박영옥 대표는 ‘주식농부’라는 필명으로 불리는 슈퍼개미다. 현재 5%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종목은 삼천리자전거3,850원, ▲5원, 0.13%, 참좋은레져, 한국경제TV5,940원, ▲30원, 0.51%, 에이티넘인베스트2,395원, ▼-35원, -1.44%, 대동공업, 조광피혁50,600원, ▼-300원, -0.59% 등이 있다.

박 대표는 경쟁력 있는 1등 기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은 세계 부탄가스 시장점유율 60%, 국내 70%에 달하는 1위 업체다. 세계 60여개국에 부탄가스를 판매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탄가스 세계 시장 규모는 4억~5억개로 추산되고 있으나 최근 성장 추세를 감안하면 가까운 시일 안에 2~3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풍부한 순현금(=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총차입금)도 돋보인다. 지난 1분기 말 개별기준 태양이 보유한 순현금은 285억원으로 시가총액 27.6%에 달한다. 또한 부채비율은 36.3%, 유동비율은 283.9%로 재무상태도 안전하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은 100% 미만, 유동비율은 100% 이상이면 재무상태가 양호하다고 판단한다.



다만 태양의 1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개별기준 매출액은 3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 감소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85.7% 급감했고, 지배지분순이익은 –125억원으로 적자전환 했다. 지난 1월 발생한 화재로 부탄가스 공장 28개동 중 8개 동이 전소해 생산에 차질을 겪었기 때문이다. 당시 화재로 생산중단 된 분야의 매출액은 1063억원으로 2013년 매출액의 절반에 해당한다. 또한 1분기에 화재로 인해 유형자산처분손실 103억원, 재고자산감모신실 26억원 등이 발생했다.

이후 태양은 시설물 복구를 위해 지난 3월말 시설투자 공시를 냈다. 투자금액은 130억원이고, 투자기간은 지난 3월 23일부터 이번 달 31일까지다. 회사 측은 투자금액 자금조달을 내부유보자금 및 금융기관 차입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차입금이 1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1분기까지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실적을 반영한 태양의 주가수익배수(PER)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지난 1분기 대규모 적자로 인해 (-)를 기록했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8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