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연일 모토닉8,680원, 0원, 0%을 순매수 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3일 오후 2시 23분 현재 모토닉은 전일 대비 2.7%(300원) 오른 1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22일부터 전일까지 9일(거래일 기준) 연속 모토닉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동안 외국인이 사들인 주식 수는 4만8286주발행주식수의 0.14%)다. 같은 기간 주가는 2.7% 상승했다.

외국인은 자산 가치 대비 낮은 주가에 주목을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모토닉의 주당순자산(BPS)는 1만1259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최근 자동차 업황 불황으로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 모토닉의 주가수익배수(PBR)은 0.99배로 1배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 PBR은 2013년 이후 약 1년 반 만에 1배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지난달 말 0.95배까지 하락 후 소폭 반등하고 있는 모습이다.



모토닉이 보유한 풍부한 순현금(=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총차입금)도 매력적인 요소다. 지난 1분기 말 연결 기준 모토닉의 순현금은 2911억원으로 시가총액의 79.5%에 달한다. 또한 발행주식수의 30.7%(1014만578주)에 달하는 자기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기 주식의 가치는 전일 종가 기준 1126억원에 달한다. 보유중인 순현금과 자기주식 가치의 합은 총 4037억원으로 시가총액 3363억원을 초과한다.



높은 배당수익률도 눈길을 끈다. 모토닉은 최근 10년간 단 한해도 거르지 않고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지급한 배당금은 주당 250원으로 올해도 같은 금액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전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2.25%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한 1.50%로 결정해 시중은행 금리는 1% 중후반대에서 형성되고 있다.



다만 최근 현대∙기아차그룹의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한 부분은 주의해야 한다. 현대차217,000원, ▲1,500원, 0.7%의 지난 6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49만6563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 기아차는 154만7293주로 1.2% 줄었다. 특히 언론보도에 따르면 중국지역에서의 판매량 감소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모토닉은 북경에 법인(북경모토닉, 지분율 100%)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매출액은 70억원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억원으로 같은 기간 64.9% 급감했다.

지난 1분기까지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실적을 반영한 모토닉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6.1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