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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분석] ISC, 유상증자에도 주가 7%↑...왜?
ISC52,900원, ▲2,900원, 5.8%가 유상증자를 단행키로 한 가운데 주가가 상승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1일 오후 1시 41분 현재 ISC는 전일 대비 7.7%(2950원) 급등한 4만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ISC는 전일 장 마감 후 유상증자를 통해 317억5000만원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유상증자를 통해 새롭게 발행되는 주식 수는 100만주(발행주식수의 8.4%)이고, 주당 3만1750원에 발행될 예정이다. 신주의 상장예정일은 오는 9월 25일이다.
조달된 자금은 장비투자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ISC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러버 테스트 소켓(Rubber Test Socket) 및 핀(Pin) 장비 자동화 외에 60억원, 분석, 측정장비 외에 60억원 등 시설에만 23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나머지 80억5000만원은 재료 구매를 위해 60억원, 인건비에 20억5000만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현대증권 박영주 연구원은 ISC가 현재 11대(국내 7대, 일본 4대)의 러버 테스트 소켓 장비를 보유하고 있지만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불충분하다 분석했다. 이에 이번 투자를 통해 장비를 22대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모예정주가도 주주에게 유리한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주가 4만1250원에서 유상증자 후 늘어난 주식수를 반영한 주가는 3만8450원이다. 이는 현재 공모예정가격인 3만1750원 보다 높은 수준이다. 공모로 인해 주가는 희석되지만, 희석주가 보다 공모가가 낮은 점,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를 진행한다는 점 등에서 기존 주주에 대한 배려를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ISC는 반도체 후(後)공정에 쓰이는 테스트소켓을 만드는 회사다. 실리콘 고무를 재료로 사용하는 소켓으로 ISC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테스트소켓은 소모성 필수품으로써, 테스트 장비와 소자를 전기적으로 연결시켜 반도체가 불량인지 아닌지 테스트를 돕는다.
특히 모바일 AP와 같은 시스템 반도체에 많이 사용되는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ISC는 모바일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테스트 분야에서 1위다. 또한 지난해 2월 일본 소켓 업체 JMT지분 100% 및 관련 특허 전부를 46억원에 인수해 시너지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리콘 러버(Silicon Rubber) 방식의 반도체 테스트 소켓부문에서 JMT는 ISC에 이은 세계 2위 업체다.
[표] JMT 2014년 연간 실적 및 재무상태
(억원)
|
자산 |
부채 |
자본 |
매출 |
당기순익 | |
|
JMT |
138 | 110 | 28 | 93 | 3 |
최근 삼성전자 System LSI 부문은 14나노미터 급 시스템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Fin-FET)을 보유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자사의 AP인 엑시노스(Exynos)와 함께 애플의 새로운 AP인 A9을 위탁생산하기로 해 ISC의 관련 제품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도 이런 상황을 반영한 듯 ISC의 올해 실적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올해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은 50.3% 증가한 1112억원이다. 영업이익은 99.4% 늘어난 343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161.0% 급증한 274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 실적 전망치는 최근 3개월간 현대증권을 포함한 3개 증권사에서 발표한 예상치의 평균값이다.
지난 1분기까지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을 반영한 ISC의 주가수익배수(PER)는 47.4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0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4%다. PER과 PBR이 높은 까닭은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실적 예상치를 반영하면 PER운 16.5배, PBR은 3.42배로 낮아진다.
▷주식MRI 16점, 전체 상장기업 중 136위(상위 8%)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ISC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36위(상위 8%)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현재 PER이 중장기 평균 PER 보다 높은 점 등이 반영돼 밸류에이션 부문에서 0점을 받았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ISC] 투자 체크 포인트
| 기업개요 | 반도체 검사부품인 테스트 소켓 생산 업체 |
|---|---|
| 사업환경 | ▷ 국내 메모리 반도체업체들의 시장 점유율 확대 ▷ 모바일 반도체 및 자동차 전정화 관련 반도체 수요 증가로 반도체 테스트 소켓 시장은 안정적으로 성장할 전망 ▷ IC소켓의 정밀화가 진행되고 있어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필요 |
| 경기변동 | ▷ 반도체 산업 경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지만, 반도체 장비업체에 비해 실적 변동이 적음 |
| 주요제품 | ▷ 반도체 테스트 소켓: Test Socket, Inter-poser, Cycling Socket 등 (96%)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
| 원재료 | ▷ DFF : 제품생산 (87%) ▷ 백합 외 : 제품생산 (13%)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
| 실적변수 | ▷ 반도체 제조수량에 직접적으로 연동돼 소모되는 특성이 있어 반도체 생산량 증가시 수혜 ▷ 환율 상승시 영업 외 이익 발생 |
| 리스크 | ▷ 반도체 생산량에따라 실적 변동이 큼 ▷ 미상환 전환사채: 전환가능주식수 52만794주(발행주식수의 4.62%, 전환가액 1만3441주, 전환청구기간 2015.03/14 ~ 2017.09/08 ▷ 미상환 신주인수권부사채: 행사가능주식수 8만9261주(발행주식수의 0.79%), 행사가액 1만1203원, 행사가능기간 2014.07/31 ~ 2018.06/30 |
| 신규사업 | ▷ MEMS 팹에 투자해 마이크로미터의 초미세 전자부품 사업 진출해 2016년까지 개발 예정 |
[ISC]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ISC] 주요주주
|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
| 기 초 | 기 말 |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 정영배 | 본인 | 보통주 | 4,581,986 | 40.6 | 4,581,986 | 38.7 | - |
| 김규선 | 임원 | 보통주 | 6,764 | 0.1 | 6,764 | 0.1 | - |
| 정영랑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123,773 | 1.1 | 123,773 | 1.0 | - |
| 이재학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6,817 | 0.1 | 6,817 | 0.1 | - |
| 정영석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6,817 | 0.1 | 6,817 | 0.1 | - |
| 정해솔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119,369 | 1.1 | 119,369 | 1.0 | - |
| 정승재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119,369 | 1.1 | 119,369 | 1.0 | - |
| 계 | 보통주 | 4,964,895 | 44.2 | 4,964,895 | 42.0 | - | |
| - | 0 | 0 | 0 | 0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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