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던 {와이지-원}이 52주 최고가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25일 오후 1시 8분 현재 와이지-원은 52주 최고가인 1만4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앞서 최근 와이지-원은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특히 이익이 늘었다. 올해 1분기 와이지-원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7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늘었다. 반면 영업비용(매출원가 + 판관비)이 624억원으로 2% 줄면서,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81억원을 기록했다.


비용의 성격별 분류를 살펴보면 외주가공비가 특히 줄었다. 기타비용, 종업원급여 등도 감소했다.

시설투자가 완료되면서 자체 생산을 확대한 영향으로 보인다. 2011년부터 와이지-원은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시설투자에 나섰다. 201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와이지-원은 2011년 말 충주 3공장을 신규 착공해 건물을 완공했다. 이후 경기 상황에 따라 설비투자를 진행한 후, 2013년부터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 2012년 말 145억원이던 충주공장의 기계장치는 지난해 말 281억원으로 약 2배가량 증가했다.

제조에 드는 원가를 줄이기 위해 충주공장의 원재료 직접 생산 비중을 늘리면서 외주가공비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와이지-원은 독일·중국 등에서 매입한 원재료를 충주공장에서 자체 가공해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에 앞서 와이지-원은 올해 연간 전망치를 내놓았다. 회사 측이 예상한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늘어난 3500억원,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464억원이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회사의 연간 전망치의 20%, 영업이익은 17%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