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개장을 앞두고, 외국인투자자가 예스245,100원, ▲80원, 1.59%를 사들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는 지난 6월 2일부터 전일까지 예스24 지분 13만7303주를 순매수했다. 이는 발행주식수의 0.80%에 해당하는 수치다. 전일 예스24는 1.6%(200원) 내린 1만2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투자자는 예스24의 개선된 실적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예스24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12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같은 기간 223%, 지배지분 순이익은 47억원으로 142% 늘었다.

작년 10월 인수한 종속회사 동아출판 매출액이 1분기 반영되면서 매출이 늘었다. 지난 1분기 동아출판의 매출은 306억원, 분기순손익은 3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출판 주식회사는 유아, 초중고 참고서, 교과서 등 교육관련 서적을 출판하고 있다. 주로 학습교과서 중심으로 국정,검인정 교과서 부문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더불어 초등전과시장에서의 강력한 브랜드를 바탕으로 저연령층 교과 학습시장에서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재 동아출판은 스마트 교육 시범사업 등 디지털교육컨텐츠 관련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예스24 측은 사업보고서를 통해 전자책 관련 물적 인프라와 융합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기대돼 동아출판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동아출판이 국정 교과서 올해 사업자로 채택된다면 학습지 등 관련 매출이 200~300억원 증가하고,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해 매출액 증가율을 상회했다. 매출원가율이 대폭 개선된 결과다. 지난 1분기 매출원가율은 70.8%로 전년 동기 대비 8.5%P 줄어 이익률이 크게 개선됐다.

2014년 11월 21일부터 새롭게 개정된 도서정가제(신구간 및 도서분야에 상관없이 정가대비 15% 이내로 직간접 할인폭 제한)가 시행된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 예스24의 상품판매 이익률은 23.6%로 전년 동기 대비 5.8%P 늘었다.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예스24는 도서정가제로 인해 향후 고객만족과 질적 서비스 향상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도서정가제를 통해 출판 유통분야에서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예스24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주가수익배수(PER)는 12.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67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1.3%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