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들이 연일 {S&TC} 지분을 연일 순매수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8일 오전 12시 38분 현재 S&TC는 전일 대비 1.9%(450원) 하락한 2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은 지난달 18일부터 전일까지 14일(거래일 기준) 연속 S&TC 주식을 사들였다. 14일 동안 기관들이 사들인 주식 수는 9만1631주로 발행주식수의 1.29%에 달하는 수량이다. 또한 같은 기간 주가는 5.1% 상승했다.

기관투자자들은 S&TC 실적 개선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S&TC의 지난 1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6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영업이익은 89억원으로 189% 증가했다. 수주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풀이된다.(▷[1Q 실적] S&TC, 영업익 +189%↑ + 올해 수익성 개선 ‘눈길’)

특히 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개선된 점은 돋보인다. 지난 1분기 S&TC의 영업이익률은 13.9%이다.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효과 발생과 함께 판관비가 감소한 영향이다. 매출원가는 5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하는데 그쳤고, 매출원가율은 78.2%로 5.4%p 하락했다. 또한 판관비는 51억원으로 7.7% 감소했고, 판관비율은 8.0%로 2.6%p 내렸다.

비용의 성격별 분류를 살펴보면 ‘원재료와 소모품의 사용액‘은 3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외주가공비는 92억원으로 10.6% 증가했다. 반면 고정비 성격이 강한 종업원급여비용, 감가상각비와 기타상각비 등은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향후에도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S&TC의 수주잔고는 24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4.1%)했지만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지속함으로써 고마진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부분은 회사 측이 제시한 올해 실적 전망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S&TC는 지난 4월 실적 전망을 통해 매출액은 2450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245억원으로 77.5%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르면 S&TC의 영업이익률은 10%로 지난해 대비 4.3%p 상승한 수치다.



이와 함께 배당매력도 있다. S&TC는 2008년 상장 이후 적자를 기록한 2011년을 제외하고 매해 배당금을 지급했다. 또한 최근 3년간은 배당금을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만약 올해 지난해와 같은 배당금 50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전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2.1%고, 3년 평균인 333원을 배당하면 배당수익률은 1.4%다.



지난 1분기까지 연환산 실적을 반영한 S&TC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0.8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