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기지국이 1분기 실적 성장에도 주가가 하락해 관심을 끈다. 27일 오후 1시 25분 현재 전파기지국은 2.5%(500원) 내린 1만8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1분기 보고서 발표날(15일) 종가는 2만700원으로 현재까지 9% 하락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파기지국의 1분기 매출액은 364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2억6000만원으로 113%, 순이익은 20억5000만원으로 113% 늘었다.

매출 품목을 살펴보면 기지국사용료유지보수와 통신시설구축 품목이 모두 늘었다. 특히 통신시설구축이 매출액 증가를 이끌었다. 통신시설구축의 이번 분기 매출액은 1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1% 증가했다. 기지국사용료유지보수 매출도 1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2억6000만원으로 113% 증가해 매출액 증가율을 상회했다. 매출이 늘면서 전파기지국의 매출원가율이 90.4%에서 88.7%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매출이 91% 늘어난 통신시설구축 부문의 경우 매출원가는 172억원으로 88.1% 늘어 원가율이 1.4%p 하락했다.

기지국사용료유지보수 부문의 경우 매출액이 171억원으로 18.2% 증가했는데 매출원가는 152억원으로 15.8% 늘었다. 매출원가율은 88.7%로 1.9%P 감소해 매출총이익률이 11.3%가 됐다.


 

금융손익과 기타손익도 이익 개선에 영향을 줬다. 전파기지국의 금융손익은 -6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8억2000만원에서 적자 폭이 1억8000만원 줄었다. 또한 기타손익이 2억원으로 5000만원 증가했다.

1분기까지 연환산 실적을 반영한 전파기지국의 주가수익배수(PER)는 6.9배다. 주가자산배수(PBR)은 1.4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1.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