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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주] 삼호, 외국인·투신 사자..배경은?
편집자주
'오늘의 승부주'는 잘 알려지지 않은 우량주 중에서 외국인, 기관 등 '큰손' 투자자들이 지분을 확대하는 주식을 골라 아이투자에서 매일 공개합니다. 오늘 하루에 승부를 보는 종목이 아닌 오늘부터 관심권에 두는 종목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외국인 투자자와 투신권이 삼호개발3,055원, ▲15원, 0.49%를 동반 순매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오후 1시 38분 현재 이 회사 주가는 전일 대비5.2% 오른 2만8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4.21 ~ 5.21) 외국인은 이 회사 주식 3만5900여주(지분 0.2%)를, 투신은 4만8900여주(0.3%)를 각각 순매수했다. 올 들어 앞선 3개월 반 남짓되는 기간 동안(1.1~4.20) 외국인은 9만700여주(0.6%)를 사들인 후 '사자'를 지속 중이고, 투신은 해당 기간 2만1700여주(0.1%)를 내다 판 후 최근 매수로 돌아섰다.
최근 외국인과 투신의 행보는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삼호의 이시각 현재 주가는 연초(1만3000원)에 비해 약 117% 급등한 상태다.
두 매수 주체의 행보과 주가 급등은 실적 개선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올 1분기 삼호의 매출액은 20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늘고, 영업이익은 92% 급증한 177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41% 뛴 111억원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지난 2013년 1분기부터 9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주택분양 시장 침체에 따른 미수금 증가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과다로 삼호는 워크아웃(기업의 재무구조 개선 작업) 약정을 체결할 정도로 실적과 재무구조가 악화됐었다. 하지만 구조조정과 한국토지신탁과 한국자산신탁과 같은 신용도가 높은 시행사로부터 수주를 받은 보수적인 경영으로 실적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삼호는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과의 워크아웃 이행을 위한 약정을 지난 2009년 5월 20일 체결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5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의 결의에 따라 채권금융기관이 보유 중인 채권의 상환청구가 2016년 12월 31일까지 유예된 상태다.
워크아웃 약정을 체결할 당시 1조5000억원에 달했던 PF 관련 대출금액은 올 1분기 말 현재 5881억원 줄었다. 미착공 물량은 3945억원이다. PF 관련 대출은 삼호가 시공사로 참여했던 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에서 시행사의 부도로 채무인수 혹은 연대보증의 형태로 삼호가 떠안게 된 채무이다. 이에 따라 재무상태표에 차입금으로 잡히지 않고 '부외 채무'로 사업보고서의 주석에 기재된다.
삼호는 지난 2012년 모든 PF현장을 실사한 뒤 채권단과 PF 손실분담금을 8:2(채권단:삼호)로 확정했고, 2013년까지 총 845억원의 PF손실을 재무제표에 반영했다. 지난 3월 24일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착공 전환과 매각으로 1200억원의 미착공 PF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PF 대출 금액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 1분기 말 기준 잔액이 5881억원으로 자본총계의 3.8배에 이르는 만큼 향후 손실 처리 과정에 대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PF는 은행 등 금융기관이 대출을 요청한 기업의 자산이나 신용이 아닌 사업의 수익성과 유입될 현금을 담보로 대출을 해주는 금융기법이다. 부동산 경기 호황기 많은 부동산 개발사와 건설회사들이 PF대출을 활용해 무리하게 사업을 진행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불황의 유탄을 맞게 된다. PF 사업 시행사들이 연대보증을 요구하던 관행으로 시공사로 참여한 건설사 가운데도 피해를 본 곳이 많다.
삼호는 대림산업이 최대주주인 건설사다. 대림산업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지분율은 41.8%이다.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이라는 브랜드를 공유하고, 주요 원자래를 대림산업과 공동 구매하고 있다.
1분기 연환산 실적 기준(최근 4분기 실적 합산) 이 회사의 현재 PER은 12.2배이다. PBR과 ROE는 각각 2.79배와 23%이다.
[삼호]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시공능력 46위(2014년) 종합건설업체로 대림산업의 자회사 |
---|---|
사업환경 | ▷ 최근 수도권 위주의 부동산 경기 회복 ▷ 규제정상화(신규규택 공급규제, 정비사업 활성화)로 인한 부동산 경기 회복 예상 |
경기변동 | ▷ 수주산업으로 건설경기에 민감 ▷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건설관련 규제 등은 건설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요인 |
주요제품 | ▷ 국내 민간 건축 (60%) ▷ 국내 관급 토목 (20%)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
원재료 | ▷ 철근 (17%) (11년 840만원 → 12년 73.5만원 → 13년 70만원 → 14년 62.5만원) ▷ 레미콘 (15%) (11년 5만6200원 → 12년 5만6200원 → 13년 5만9900원 → 14년 5만8500원)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및 가격 변동 추이 |
실적변수 | ▷ 부동산 경기와 정부의 사회간접자본투자(SOC)에 따라 실적 변동 ▷ 철근, 시멘트, 원유가 하락시 수혜 |
리스크 | ▷ 차입급 1817억원, 차입금 비중 27.8% |
신규사업 |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삼호의 정보는 2015년 04월 10일에 최종 업데이트 됐습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삼호]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삼호]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
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대림산업(주) | 본인 | 보통주 | 6,346,821 | 41.81 | 6,346,821 | 41.81 | - |
이해욱 | 임원 | 보통주 | 126,724 | 0.83 | 126,724 | 0.83 | - |
이준용 | 임원 | 보통주 | 13,347 | 0.09 | 13,347 | 0.09 | - |
이해서 | 친인척 | 보통주 | 1,188 | 0.01 | 1,188 | 0.01 | ※ 참조 |
(학)대림학원 | 계열사 | 보통주 | 118,056 | 0.78 | 118,056 | 0.78 | - |
계 | 보통주 | 6,606,136 | 43.52 | 6,606,136 | 43.52 | - | |
우선주 | 0 | 0 | 0 | 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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