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투자자가 AJ렌터카의 지분을 신규 취득해 눈길을 끈다. 21일 오전 11시 14분 현재 AJ렌터카는 전일 대비 2.1% 내린 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제이에프 에셋 매니지먼트 리미티드(JF Asset Management Limited, 이하 제이에프)는 AJ렌터카의 지분을 5% 이상 확보했다고 신규 보고했다. 지난 18일 기준 AJ렌터카의 주식 124만4525주를 보유해 지분율 5.62%를 기록했다. 제이에프가 AJ렌터카의 지분을 5% 이상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가운데 지난 1분기 AJ렌터카의 실적은 개선됐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14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4억원으로 8%, 지배지분 순이익은 43억원으로 22%씩 늘었다.



렌터카 보유대수가 늘어 렌탈 매출액이 늘었다. 지난 1분기 기준 AJ렌터카의 렌터카 보유대수는 5만981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같은 시기 렌탈 매출액은 903억원으로 9% 증가했다. AJ렌터카는 매년 꾸준히 렌터카 보유대수를 늘리고 있어 렌탈 매출액 증가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중고차판매매출도 증가했다. 지난 1분기 중고차판매매출액은 538억원으로 20% 늘었다. 렌터카 보유대수가 늘었고 자회사인 ‘AJ셀카(보유지분율 77.79%)’의 중고차 매입물량이 증가했다. 앞서 지난해 9월 AJ셀카는 ‘(주)서울자동차경매’를 인수해 연 3만대 수준의 중고차 매입물량을 확보한 바 있다.



지난 1분기 실적을 반영한 AJ렌터카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9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7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12%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