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프라가 개선된 실적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15일 오후 1시 25분 현재 코프라는 전일 대비 1.8% 오른 1민3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코프라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278억원으로 14% 늘었다.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15%, 지배지분 순이익은 23억원으로 13%씩 증가했다.



코프라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ngineering Plastic, EP)을 컴파운딩하는 소재업체다. 컴파운딩이란 자연에서 얻어지는 천연수지(셀룰로오스, 프로테인 등)와 원유에서 생산되는 단량체(Momer)의 중합으로 만들어지는 고분자(폴리머, Polymer)에 여러 종류의 보강제, 첨가제를 혼합해 EP를 생산하는 것을 뜻한다.

매출액의 49%를 차지하는 PA66 매출액이 늘었다. 지난 1분기 기준 PA66 매출액은 1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PP(매출비중 18.7%) 매출액은 52억원으로 20%, 기타 매출액(매출 비중 8.6%)은 24억원으로 188%씩 늘었다. 다만, PA6의 매출액은 65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코프라의 EP 제품은 금속보다 가볍고, 내열성/내마모성 등이 뛰어나 최근 자동차 경량화에 쓰이고 있다. 실제, 코프라의 매출액은 자동차의 파워트레인(엔진, 변속기)에 사용되는 PA66과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PA6를 중심으로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코프라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4.2배에서 13.7배로 하락하고,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21배에서 2.14배로 낮아진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5%에서 15.6%로 상승한다.